자료실설교자료실

설교자료실


참된 스승

조회 1,231

교목실 2013-05-22 09:39

참된 스승

한신대학교 총장이셨던 김재준 박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교단에서10년 봉직하셨으면 그분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머리에서 모자를 벗고, 20년을 봉직하셨으면 허리를 굽혀라. 30년을 봉직했으면 무릎을 꿇어라.’

이는 선생님을 마음으로부터 존경해야 됨을 강조하는 말씀일 것이다.

우리는 학생 신분으로 있기 때문에 선생님을 스승으로 존경하는 태도로 수업에 임해야 할 것이다.그런 겸손함이 없으면 우리에게 배움이 자리하지 못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도 참 스승이 되지는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존경하는 태도가 없으면 인생살이의 배움이란 없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 정규교육을 받지 않고랍비(선생)로 불리어지신 분이다.이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한번은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계시는데 그 당시 유대인들이 다음과 같이 시비를 걸어 왔다. (요한복음7:15) “유대인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하니물론 여기서이란문자라기 보다는토라(히브리어:תּוֹרָה,율법)를 말하는 것으로 비아냥거리는 언어폭력이라고 할 수 있다.이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간결하다.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7:16)예수님께서 선생이 된 것은 배워서 혹은 사람이 정한 자격증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 받은 자격과 권위라고 하셨다.그도 그럴 것이 구약(토라)에서는여호와께서 이르시되~,하나님이 말씀 하시기를~’등으로 기록 했지만 신약에서는예수께서 이르시되~,내가 진실로 말한다,나는~이다.’등으로 자신의 말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과 동일한 권위로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계속하여 예수님은 자신의 가르침의 진위(眞僞)를 가르는 검증 방법을 두 가지로 말해 주고 있다.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7:17-18)

하나는 가르침을 받은 대로 실천에 옮겨 보는 것,다른 하나는 누구에게 영광이 가는가를 가름해 보면 예수님의 가르침이 참인지 거짓인지 알게 된다고 하신다.

끝으로 예수님이 위대하신 참 스승이신 이유는 말씀하신 대로 사신다는 것이다.말하는 대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우리는 안다.그런데 예수님은 섬김에 대하여 가르치면서 직접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다.그중 하나가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사건이다.그 당시 랍비는 그런 천한 일은 하지 않는다.그런데 노예들이나 하는 일을 직접 의도적으로 하여 너희도 이와 같이 섬기라고 가르치신 것이다.이 섬김의 도는 마가복음10:45에서 가르치신 대로 십자가에 처참하게 죽으심으로서 완성하여 보여 주셨다.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예수님이 우리의 참 스승이 되심을 깊이 새기면서 우리도 남을 섬기는 정신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동서인들이 되어야 하겠다.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