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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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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실 2009-05-20

생각의 초점/전7:8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
봄 학기가 절반을 넘어서면서 후반기를 향해 달려가야 하는 시점이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끝까지 가기를 기도하며 응원한다. 우리는 무슨 일이든지 시작을 했으면 끝을 내야 한다. 끝까지 가본 사람만이 그 묘미를 아는 것이다. 장애인 마라톤을 지켜보면 무모할 정도로 완주에 도전하는 모습들을 보면서도 골인한 후의 그 가 체감하는 행복감과 환희를 상상해 보면 과연 완 주 할 만 하겠다 싶다. 최근 20대 실업이 심각하다고들 하지만 때때로 들리는 소리는 석연찮은 소식이다.
인턴이던 정식이건 취업을 하여 몇 주간 다니다가 중단하고 포기하는 20대 취업자가 많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 하단다. ‘출근시간이 너무 일러서’, ‘하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또는 ‘시시해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잔소리가 심해서’. 등의 이유였다고 한다. 물론 대다수 굳건하게 충실히 잘 해내고 있는 이들이 많겠지만 참으로 깊이 고민해야 하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리 어려워도 참고 끝까지 가야 한다.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다고 하지 않는가? 이 말은 솔로몬이 한 말이다. 모든 것을 소유하고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다는 사람의 입에서 실토하는 이 말은 이 시대에 인내력이 부족한 우리들에게 주는 정말 귀한 말씀이다.
예수님께서도 고난의 길, 죽음의 길을 끝까지 가셨다. 몇 년 전 문제가 되었던 영화 ‘최후의 유혹’에서는 마지막 십자가 앞에서 그 길을 포기하고 가정을 이루고 평범한 복된 삶을 살도록 유혹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예수님은 끝까지 그 십자가를 담당하였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인간적으로 너무나 견디기 힘든 십자가를 피해 가고 싶을 때가 없었겠는가? 아버지 하나님께 세 번씩이나 이 쓴잔을 피해 가도록 요구했던 기록이 있다. 그러나 끝까지 인내로 극복하여서 인류 구원을 완성하신 것이다.
바울사도는 우리가 힘들고 어렵고 참기 힘든 일이 생기면 예수님께서 십지기를 참으신 것을 생각하고 끝까지 참자고 권한다. 히브리서12:2-3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어느 여행가가 알프스 산장에서 발견한 묘비를 본 소감을 읽은 적이 있다. 그 묘비는 산장으로부터 불과 5m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한다. 그 묘비에는 ‘5m 만 더’ 라고 써 있다고 한다. 사연인 즉, 그곳 지리에 밝은 한 등반가가 예상 도착시간을 감안해서 베이스캠프를 출발하여 가다가 갑자기 급변한 기상악화로 심히 고전을 하다가 짙은 안개로 산장을 보지 못하고 불과 5m 거리를 앞에 놓고 포기함으로서 동사하여 죽었다는 내용이었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미지의 세계를 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여야 한다. 한 학기를 아니 우리의 인생 여정을 끝까지 완주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