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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처럼, 무지개처럼, 동서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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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실 2006-05-24

총학 주최로 동서한마당축제를 지난 10일 성공적으로 치르고 교직원들의 야유회도 개교 이래 가장 많은 참여로 지난 20일 다녀왔다고 한다. 하나 됨이 얼마나 중요하며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강한 결집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본인이 동서대학교에 부임하면서 가장 인상 깊게 듣는 단어 가 있다면 ‘동서 가족’이라는 말이다. 사실 가족이란 혈연관계를 지칭하는 ‘집’에 관한 말이지만 다른 의미로는 ‘한밥 공동체’를 의미하면서 긴밀한 인간관계를 좀 더 친밀하게 표현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한때 정치하는 모 집단에서 ‘우리가 남이가?’라고 하여 그 결집력을 만들어 보려고 했던 것이 기억된다. ‘동서가족’ 너무나 아름다운 말이다. 우리가 남이 아니라 한 밥상에서 한 솥 밥을 먹고 동료로서의 우정과 사제지간의 끈끈함을 나누는 동서가족, 이 험악한 세상에서 서로가 힘이 되어주며 힘을 얻는 복된 공동체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를 위해 성경구절을 소개하여 우리 모두의 교훈을 삼고자 한다.
신약성경[257쪽] 로마서12:3-13
(3)나는 내가 받은 은혜를 힘입어서 여러분 한 사람 한사람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마땅히 생각해야 하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분수에 맞게 생각하십시오. (4)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으나, 그 지체들이 다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5)이와 같이 우리도 여럿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있으며, 한 사람 한사람은 서로 지체입니다. (6)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따라, 우리는 저마다 다른 신령한 선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령, 그것이 예언이면 믿음의 정도에 맞게 예언할 것이요, (7)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또 가르치는 사람이면 가르치는 일에, (8)권면하는 사람이면 권면하는 일에 힘쓸 것이요, 나누어 주는 사람은 순수한 마음으로, 지도하는 사람은 열성으로, 자선을 베푸는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9)사랑에는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악한 것은 미워하고, 선한 것을 굳게 잡으십시오. (10)육친의 사랑으로 서로 다정하게 대하며,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십시오. (11)열심을 내서 부지런히 일하며, 성령으로 뜨거워진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섬기십시오. (12)소망 가운데 즐거워하며, 환난 가운데 참으며, 기도를 꾸준히 하십시오. (13)성도들이 쓸 것을 공급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힘쓰십시오. (14)여러분을 박해하는 사람들을 축복하십시오. 축복을 하고 저주를 하지 마십시오. (15)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십시오. (16)서로 한 마음이 되고,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고, 비천한 사람들과 함께 사귀고, 스스로 지혜가 있는 체하지 마십시오. (17)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이 보기에 선한 일을 하려고 애쓰십시오. (18)여러분 쪽에서 할 수 있는 대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게 지내십시오.
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1. 분수에 맞게 생각하라.(3)
2. 다양함 속에 일체를 이루라.(4-8)
3. 거짓 없는 사랑으로 서로 존경하라(9-10)
4. 자기 맡은 일을 열심히 하라(11)
5. 다른 사람을 잘 대하여 주라(12-17)
6. 더불어 잘 지내라(18)
동서가족이란 서로 다른 이들과 섞여 살아도 샐러드처럼 각각 제 맛을 내며 각각 제 색깔이 있으면서도 무지개처럼 아름다움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