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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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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실 2004-04-02

외로운 사나이
여기 후지고 외진 마을에 처녀의 몸에서 태어난 사내아기가 잇었다.
그는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서 30년 간 목수간에서 일하면서 성장하였다.
그 후 3년 동안 일정한 거쳐도 없이 순회하면서 진리를 가르치며 몸소 보여주었다.
책을 쓴 일도 없고, 개인 사무실을 가져본 일도 없고,
방 한 칸도 없이 가정을 가져보지 않은 사나이이다.
대학은 물론 정규교육을 받지 않았으며
해외여행은 물론 대 도시에 발을 드려 놓은 적도 없었다.
혈혈단신 자신 외에는 기댈 만한 곳도 없이 자기 고향에서까지 인정받지 못했었다.
한때는 인기가 있어 큰 무리들이 따르기도 했었지만 지도층의 선동으로 그 민중들은 십자가에 못 박도록 시위대로 변하고 만다. 그 뿐인가.
죽도록 충성하겠다던 추종자들과 지지자들은 등을 돌리고,
제자중 한사람은 배반의 키스로 이 외로운 사나이를 은 삼십에 팔아 넘기고,
드디어 실정법이 아닌 종교법에 따라 참람(僭濫) 죄로 기소되어 강도들 사이에 세워진 십자가 형틀에 매어 달리어 처절하게 죽고 만다.
몇 몇 친구들의 주선으로 빌린 무덤에 장사를 지냈고 평소 말하던 대로 그는 3일만에 다시 살아나고 말았다.
그래도 약간의 기대라도 가지고 있던 100여명의 추종자들에게 부활한 후의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다시 오마 약속하면서 하늘에 올랐다.
2000년이 훌쩍 가버린 지금,
이 외로운 한 사나이만큼 힘있고 영향력이 있는 자가 있을까?
지금까지 행군하며 진군했던 모든 군대들과 전쟁영웅들을 다 합한들...
지금까지 군림하고 호령했던 모든 권력들과 집권자들을 다 합한들....
지금까지 창작되고 감동준 모든 예술과 문학과 영화와 문화적 업적들을 다 합한들....
지금까지 발명되고 발견되어진 모든 학문과 이론과 과학적 성과를 다 합한들...
외로운 이 한 사나이를 당할 수 있을까?
2000년 동안 이 사나이를 반대하고 미워하며 거절하며 비웃으며 욕하던 자라 할지라도
한번 이 사람을 만나면, 단 한번 그의 음성을 듣기만 하면
그 생각이 바뀌고, 의식이 바뀌고, 가치가 바뀌고 방향이 바뀌고 운명이 바뀐 자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얼마나 많은가? 얼마나 많을 것인가?
이 외로운 사나이야말로 처음과 나중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신 우리의 구세주(救世主)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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