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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 과목수석장학생_소형 (임베디드시스템프로그래밍 4학년 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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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부 2015-08-03 00:00

 

 

 

 

작년2학기와 마찬가지로 우리학부가CK사업단에 선정되어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이번에 내가 받게 되는CK과목수석도 그 중 하나이다. CK과목수석은 우리 과에 있는 전공 중에서 하나라도 분반 합쳐 모든 학생들 중에서1등을 하게 되면 주는 것이다.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어 여러 가지 특강으로 학생들의 수업에 도움이 되는 강의를 열어주었고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주기도 했다.

나는 이번 학기에LINC사업과CK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알차지만 바쁜 학기를 보냈었다.하지만CK사업이나LINC사업을 참여하면서 가장 좋게 느끼게 된 점은 다양한 혜택들이 있다는 점이였다.작년2학기부터 생겨난 수석장학금에 대해 이번15-1학기기가 시작했을 때 교수님들께서는 수석장학금에 대해 다시 설명 해 주셨다.

과목 수석장학금은 학부 내 개설된 전공 교과목당 최고점수를 취득한1명에게 지급하는 제도이다.사실 처음에 이러한 제도를 들었을 때 나는 해당이 안 된다고 생각되었다.수석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였다.하지만 어느 학생이나 욕심이 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게다가4학년1학기는 자신 혼자서만 공부하고 시험 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과 함께 과제를 하는 수업이 많아서 시험도 잘 쳐야하고 팀 프로젝트도 완벽해야 수석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했다.임베디드 시스템 프로그래밍 수업은 수석은 꿈도 안 꾸고 그나마 성적이 잘나오면 다행이라고 생각한 과목 이였다.

수업한 내용은 주로C언어 기반을 이용하여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이를 이용하여 각종 전자기기를 활용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수업 이였는데 아두이노도 그렇고 각종 센서들을 처음 다뤄 보는 거라 다소 힘들 거라 생각했다.하지만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보고 따라 해 보니 재미가 조금 생겼다.어떻게 하든지 이번에는 수석장학금도 있고 수업의 성적을 받으려고 노력을 했었다.임베디드 시스템 프로그래밍의 마지막 기말고사 과제는 팀들 간의 독창적인 임베디드 시스템을 만드는 주제였다.사실 주제를 들었을 때 너무 어렵고 힘들 거라 생각하고 기간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어떤 주제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결국 팀원과 상의 끝에 아두이노 센서와 안드로이드를 이용하여 자전거에 연관된 어플을 만들어 제출 해야겠다 생각되었다.하드웨어 제작뿐만 아니라 어플을 만들고 조금이나마 추가설명으로PPT를 만들었는데 밤을 새고 있었다.수석장학금이라는 생각을 떠나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번 수업이 팀 프로젝트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중간에 발표 한번 마지막 최종발표식으로 하여서 총2번의 팀 프로젝트 발표가 진행되어 지는데 그래서 교수님도 그걸 고려해서 인지 첫 번째 수업포함 해서 몇3 ~ 4번째 수업까지 집중적으로 가르쳐 주셨다.수업에서 과제를 내주더라도 바로바로 끝내서 제출하는 등 열심히 수업에 임했다.어느 덧 시간이 흘러 중간발표가 다가 왔다.하지만 내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었고 이 점수로는A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 이 수업에서B+이상만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학점을 포기할 수가 없어 수석장학금은 포기하더라도B+이상 받아 보자는 심정으로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

그리고 또 다시 시간이 점차 흘러 최종발표 시간이 되었고 나는 긴장이 되었다.이번 최종발표에 따라 내 학점이 결정된다고 하니 중간발표 때 더 열심히 할걸 이라는 후회가 자꾸 들었고 내 긴장된 마음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나는 이 느낌을 없애고 싶어 더더욱 준비를 했었다.최종발표 전주 주말에는 학교에 남아서 마지막 준비 및 이상한 점이 있는지 없는지 체크,준비,수정함을 반복하며 계속 작업을 진행하였다.주말의 절반을 개발/제작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나머지 시간에는 정리한 생각 중에서 헷깔린다 싶은 내용을 다시 정리해 나갔다.

마음을 다잡고 하나씩 차근차근 동작설명 및 방법에 대해 이어나가다 보니 맘이 진정되기 시작했다.그래서 그런지 내 느낌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게 되어 성적우수를 받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것은 흥분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그간 팀원과 제작 및 개발,자료조사를 하면서 수업시간에 공부한 내용들을 토대로 다른 팀들 보다 월등히 앞서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힘썼다.

최종발표회 때 교수님께서 좋다는 평을 해주셔서 아주 좋았다.이렇게 프로젝트를 하다 보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그러다가 나중에 예상하지 못했던 임베디드 시스템 프로그래밍 수업에서 결과를 보니A+이라는 결과에 이렇게 기쁨을 느껴본 적도 오랜만이었다.상금이 걸려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이렇게 열심히 수업에 임한 나 자신 스스로가 자랑스러웠고 내가 한 만큼 점수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이번에 문서작업도 많고 프로젝트도 많은 정신없는4학년1학기가 시간이 너무 빨리 가고 힘든 학기였는데 수석을 하여 기쁨이 배가 되어서 좋았다.다음 학기 때도 좀 망한다 하더라도 내가 포기하지만 않으면 결과는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이런 장학 프로그램은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지면 학생들도 더욱 열심히 공부 할 것이고 한번 받아본 학생들은 공부에 자신감이 생겨 나중에 포기할 순간이 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