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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푸드 캐릭터 ‘明라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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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대학 2016-12-23 10:18

 

 

  디자인학부 김수화·홍관선 교수 이끈 클래스 셀링팀 


명란전문 덕화푸드 캐릭터 ‘明라니’ 개발

 

 

 

브랜드 이미지 획기적으로 향상돼 매출 증대 기여


동서대·덕화푸드 3학기째 산학협력 관계 이어와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 (주)덕화푸드는 명란 전문업체로 ‘5℃에서 빚어낸 청주 숙성 과학’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청결한 환경에서 정성들여 만든 명란을 일본에도 수출한다.

 

하지만 세련되지 못한 패키지디자인 탓에 경쟁업체와 차별화되지 않고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내용물은 좋은 데 디자인이 받쳐주지 못한 것이다.

 

그러던 중 2015년 1학기에 동서대 디자인학부의 김수화 교수가 이끄는 클래스 셀링(Class-selling) 팀을 만났다.


클래스 셀링 팀은 회사의 아이덴티티와 제품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시킨 패키지디자인을 개발해줬고, 새 옷으로 갈아입은 덕화푸드 명란 제품은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이마트·홈플러스 등에 성공적으로 론칭됐다.


이런 과정을 취재한 부산일보·한국일보 등 주요 언론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선에서 머문 것이 아니라 시장에 출시되는 최종 단계까지 대학의 지적재산을 지역기업에 제공했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호평을 했다.

 

이 같은 1단계 성과를 기반으로 동서대 클래스 셀링 팀과 덕화푸드 간의 산학협력 관계는 학기가 거듭될수록 더욱 확대되어갔다.
 
2015년 2학기에도 김수화 교수와 학생들은 ‘브랜딩패키지 디자인2’라는 이름으로 클래스셀링 수업을 다시 개설해 덕화푸드 선물세트용 패키지디자인을 개발하고 기존 C.I디자인을 리뉴얼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새 C.I와 함께 패키지디자인 3종 6품목은 지금도 잘 팔린다.

 

2016년 2학기에는 디자인학부 E2루트의 김수화 교수(시각디자인)와 홍관선 교수(환경디자인)가 함께 클래스 셀링 교과를 개설해 덕화푸드 캐릭터를 개발하고 이를 시장에 적용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을 통해 개발된 캐릭터 ‘明라니’는 문화상품으로 제작되어 12월 7일부터 9일까지 동서대 디자인 갤러리(디자인홀 1층)에서 열린 덕화푸드 캐릭터 '명라니' 론칭 기념 전시 및 문화상품 프리마켓에서 선을 열었다.

 

클래스 셀링팀은 이번 캐릭터 개발 과정에서 명란이 젓갈이 아닌 고급 식재료라는 점을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明라니’ 개발에는 디자인학부 학생뿐 아니라 디지털콘텐츠학부 학생도 참여해 캐릭터를 카툰으로 제작해 SNS에 공개했다. 이번 캐릭터 제작은 시각디자인·환경디자인·콘텐츠디자인의 융합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明라니’는 오호츠크해 바다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으나 고향인 한국을 그리워하다 결국 부산으로 돌아왔으며, 약간 못생겼다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나 본성은 긍정 마인드의 캐릭터이다.

 

덕화푸드는 브랜드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높여준 동서대 클래스 셀링 팀에 감사의 뜻으로 12월 7일 장학금 500만원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덕화푸드 관계자는 “동서대 클래스 셀링 팀 덕분에 브랜드 경쟁력과 매출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 여느 디자인 회사에 의뢰한 것 보다 훨씬 좋은 성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김수화·홍관선 교수는 “훌륭한 명란 콘텐츠와 동서대 학생들의 우수한 창의성이 만나 탄생한 캐릭터와 공간디자인이 전시되어 지도교수로서 너무나 자랑스럽다. 이런 포트폴리오를 갖게 된 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클래스 셀링 팀에 참여한 배국빈, 김성환, 양정은, 김현준, 엄태건, 임준현, 김미경 학생의 캐릭터디자인은 12월 말부터 SNS와 기업 판촉물로 제작되어 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