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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K-Nomad Program 참가기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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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물류학과 2019-08-16 13:30

< 2019년 해운항만물류 국제교류협력사업단 - K-Nomad 프로그램>

국제물류학전공 4학년 신승연

 

아이 러브 상해

벌써 1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4학년인 나에게 K-Nomad(해외인턴) Program은 굉장히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나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KMI) 중국 상해연구센터에서 근무를 했다. 1달의 기간 동안 내가 맡게 된 업무는 회사메일정리 및 통계자료 엑셀기입 이었다. 생각해보면 굉장히 단순하고 쉬운 업무이다. 그렇지만 맡은 바 최선을 다해 빠른 기일 내에 업무수행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중국에 와서 가장 많이 배웠던 것은 어른들의 덕담과 조언들이다. 나는 지금 인생 가장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 취업 뿐 아니라 내 삶의 가치관, 방향을 확실히 정해지는 기로에 서있다. 그건 내가 이 중요한 시기에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이야기를 듣고 어떤 것을 보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상해연구센터 김형근 센터장님과 김세원 전문연구원님은 기업과의 미팅,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 꼭 데리고 가 주셨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중국센터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유수로지스틱스 기업분들, 한국수출입은행 김종국 부장님, 토마스글로브 김희용 사장님, 현대상선 김양곤 부장님 등 물류업계, 그와 관련된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만났다. 한국의 발전을 위해 중국 상해에서 열심히 연구와 일에 매진하고 계셨다. 이런 분들을 살면서 어떻게 만나게 될까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또 그분들을 뵙고 나서 한 가지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있다. ‘자신의 커리어에 자신감을 가지며, 자부할 수 있다는 것’ 이었다.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다. 한국수출입은행 김종국 부장님이 나에게 질문했다. “직장을 뭐라고 생각하세요.” 나는 난생처음 생각해본 것이라 빠르게 답변하지 못했다. 나는 솔직하게 “인생의 절반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부장님은 나와 가치관이 비슷하다고 대답하셨고, 덧붙여 직장과 일은 삶에서 없어선 안 되는 존재라고 말씀하셨다. 부장님은 “내 삶과 거의 똑같다고 볼 수 있죠. 우리 삶에서 조금의 행복과 쉼을 느낄 수 있을 때, 직장에서 일을 한 시간을 제외하면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죠. 그만큼 우리의 삶에서 직장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또 그런 행복과 휴식을 느낄 수 있을려면 직장이 필수적이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일에 대한 전문성을 가져야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해요.” 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이런 말씀을 듣고 깨달았다. 내가 어떻게 해야 나의 일에 대한 전문성을 가질지, 또 나의 행복과 일, 직장에 대해 생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7월 19일 토마스글로브 김희용 사장님을 뵙고 토마스글로브 칭푸 물류창고를 방문했다. 작년에 부산신항에 위치한 비아이디씨 물류회사의 물류창고를 방문한 적이 있다. 칭푸 물류창고에서 물류창고의 원리와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지하 1층부터 6층짜리의 물류창고였다. 상온창고/냉동창고/냉장창고로 이루어졌으며, 또 자체 제작한 습윤기가 설치된 창고도 들어 갈 수 있었다. 또 현업의 중국물류운송의 특이점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냉동제품과 냉장제품을 같이 운송하는 경우, 컨테이너에 공조시설을 달리해 공간을 나눠 냉동제품과 냉장제품을 함께 운송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트럭에 스트로폼을 넣는다는 등, 철제시설을 구비해 제품에 따라 맞춰 운임을 낮추는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류운송은 고객의 요건에 맞는 서비스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포장, 제품, 거리, 운임 등 많은 것에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 물류서비스이다. 중국은 특색에 맞게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쓰고 있었다. 중국은 냉동, 냉장의 분별이 명확하지 않는 편이었다. 예를 들어, 란저우 비비큐 물류운송 같은 경우 합차를 쓴다고 한다. 냉동냉장식품, 닭, 젓가락 , 소스 , 파우더류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실어야한다. 합차를 하게 되면 물건을 종종 못 싣는 경우가 많아 유실물이 많다. 그런 경우, 보험처리로 손실에 대한 책임분배를 한다. 지금 현재 중국은 물류윤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 못해 유실품 퍼센테이지가 30%나 된다고 한다. 중국에서 콜드체인 물류는 인프라가 갖춰지지 못해 콜드체인 물류를 하기에 아직 힘든 단계라고 한다. 단계마다 관리와 감독이 필요한데 아직 그런 구실이나 중국인들의 생각과 마인드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생각해봤을 때 한국에겐 물류운송계의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했다. 인프라, 사람의 성격, 교통, 차량, 시스템 등이 안 갖춰져 있어 한국의 콜드체인이나 인프라가 잘 갖춰진 물류기업들은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세하게 현 중국 물류운송의 현황과 문제점들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토마스글로브 김희용 사장님께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 덕분에 더욱 이해가 빠르게 되었다. 예를 들어 설명해주셔서 빠른 이해를 하게끔 도와주시고, 물류를 현장에서 느껴보게 해주신 토마스글로브 김희용 사장님께 정말 감사하다.

 

7월 30일 현대상선 데포를 방문했다. 데포란 화물을 보관, 저장하는 장소를 말한다. 생산지로부터 소비지까지 배송할 경우 화물을 기지의 데포까지 수송하여 모은 후 이곳에서 소정의 작업을 통해 최종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상해 현대상선 데포에서 현대상선 김양곤부장님과 중국 현지 상해데포와 청도데포를 담당하시는 왕양매니저님과의 미팅을 가졌다. 현대상선 데포는 상해교통운수 합작해서 부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헤드쿼터는 청도에 있으며 2012년에 설립되었고, 2016년 1월 1일 상해 현대상선 데포가 만들어졌다. 중국 상해, 청도 외에 닝보 데포도 2018년 1월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청도 같은 경우, 창고를 구매 하셨고 상해와 닝보는 임차인 데포다.

 

청도의 화물운송은 적컨테이너가 주이며, 상해는 공컨테이너가 주다. CFS 기능도 청도에만 있다고 하셨다. CFS(Container Freight Station)는 컨테이너 수송을 위한 시설중 하나로 수출화물을 용기에 적화시키기 위하여 화물을 수집하거나 분배하는 장소를 말한다. 상해 현대상선데포는 2800 스퀘어이며, 스태거 2, 탑핸들러2대를 소유하고 있다. 상해 데포 핸들링처리량은 하루 30000톤 이라고 한다. 컨테이너 입출고 외에 수리업무도 하고 있다고 했다. 선사비용은 셔틀(터미널-데포까지 비용)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리프트(화물쌓는 적재비용)이 그다음이라고 말해주셨다. 김양곤부장님께 질문했다. 많은 비용을 차지하고 있는 셔틀이나 리프트의 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해, 어떤 시스템을 이용하시거나 또는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라고 여쭤봤다. 김양곤부장님은 거의 터미널에서 화주에서 화물을 바로 받도록 해 셔틀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신다고 하셨다.

 

그 후, 대한민국의 해상운송과 각 기업들과 정부부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형근 센터장님, 김세원 연구원님, 현대상선 김양곤 부장님과 함께 열띈 토론을 이어나갔다. 예전 같은 경우, 컨테이너 재고관리 통계수치가 정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주들이 컨테이너 처리의 정확성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시스템이 발달하면서 해운선사가 화주에게 빠른 서비스를 더 이상 원하지 않고 비용적인 부분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물류Supply Chain은 비용을 누가 더 많이 부담할 것인지의 줄다리기라고 생각한다.

 

해상운송 뿐 아니라 철도운송도 덧붙여 이야기했다. 현재 유럽철도 같은 경우 보조금이 도선별로 지역별로 다른 편인데, 지속적으로 달라져서 사업의 연계성이 별로 없어지고 있다. 철도운행은 국영이 커서 다른 회사에게 주면 돈이 외부로 나가기 때문에 거의 외주에게 주지 않는다. 그래서 사업의 연계성이 별로 없어져 철도운송의 효율이 떨어진다. 이런 점으로 봤을때 물류는 철도운송보다 해운운송이 이긴다는 말이다. 철도운송에서 물류량의 수치를 높이기 위해 TCR 엠티 - 엠티 이런 경우도 있다고 설명해주셨다. 시베리아 철도는 벌써 노선이 포화, 컨테이너 포화상태라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된다고 이야기하셨다.

 

또 중국 항만정책에 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상해양산항 피에스 항만이 소양산과 협력하겠다는 정책이 나왔으며, 양산항부지는 일부 쩌장성의 소유라고 한다. 그로 인해 터거보트 수입은 쩌장성의 화물로 취급될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고 추측된다고 한다. 또 중국 상해닝보저우산항만도 함께 할 수 있는 인프라의 효율성을 찾아야한다며 예를 들면 다리건설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양항의 이동하는 화물의 셔틀시간을 줄인다면 선사비용이 감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한중 양 국가 간의 물류, 해상운송의 현황을 짚어볼 수 있었고 더해 심층적인 대화들이 오고 가면서 현 물류에 대해 더욱 생각할 수 있었다. 데포를 방문하고, 토론을 하며 정말 와 닿는 전공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못 잊을 경험이었다.

 

나는 상해가 맛과 멋을 둘 다 가진 도시라고 느꼈다. 중국의 베이징을 여행 차 갔던 적이 있었다. 그때의 난 중국의 향신료와 맛이 강해 옥수수구이와 베이징 덕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중국의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에서 한 달 생활을 하기 위해선 적응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무엇이든 시도해봤다. 마라샹궈, 마라탕, 현지전통 샤오롱바오, 전병 등 현지음식을 많이 접했다. 중국직장인들의 아침밥인 찐빵과 콩물도 먹었다. 생각보다 입에 맞았고 좋았다. 중국의 멋을 느끼기 위해서 주말이면 어디든 가보곤 했다. 첫 주말, 인턴동기 2명과 우전여행을 떠났다. 우전은 상해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2시간 소요된다. 우전(乌镇)은 저장성 퉁샹시의 수향이며, 운하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2,0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고풍스러운 수로와 돌다리가 인상적이다. 이곳은 사람들이 살기도 하며, 중화인민공화국 건설부와 국가문물국에서 우전진을 역사문화 명진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중국의 역사문화, 건축물 등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마지막 주에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방문했다.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신천지에서 10분 정도의 거리였다. 지금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위에 상해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상해임시정부를 보고 나오면서, 너무 작은 공간이라 협소해서 아쉬웠고 마음이 아팠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이 먼 땅에 와 우리의 민주성을 알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헌신하셨을지 생각함에도 엄두가 안났다. 나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이 생활이 그 분들에 있어 감사함을 느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한국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좋고 기뻤다. 이 외에도 와이탄, 동방명주, 난징동루 등 많은 곳을 가보았다. 상해에서의 한 달은 맛과 멋을 즐기기에 정말 좋은 도시라 느꼈다. 이런 경험을 함으로써 상해를 더욱 느낄 수 있었다.

 

중국 상해에서 다양한 것을 보고, 많은 분들을 뵙고 만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상해연구센터에서의 한 달 인턴생활은 짧지만, 강렬했다. 정말 나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쳤다. 사실 한달 이라는 기간은 인턴을 하기에 짧은 기간이다. 한 달 인턴은 어떤 업무를 줘야할지, 어떤 것을 가르쳐야 할지 등 많은 것을 가르치고 배우기엔 짧다. 그렇지만 김형근 센터장님, 김세원 전문연구원님은 업무 뿐 만 아니라 세상을 아는 법, 세상을 사는 법, 삶에서의 깨달음과 행복 등을 더욱 알려주셨던 것 같다. 또 중국 타지에서의 생활에 대한 팁들, 중국의 식사문화, 예절, 문화 등 중국생활에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정말 나에게 감사한 분들이다. 그리고 상해맛집, 상해관광지에서의 팁 등 중국에서 한 달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 직원언니들께도 정말 감사하다. 세상을 볼 시야를 더욱 넓힐 수 있게 이런 기회를 주신 한철환 교수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