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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K-Nomad(해외인턴) Program 참가기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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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상물류학부 2018-09-04 17:29

< 2018년 해운항만물류 국제교류협력사업단 - K-Nomad 프로그램>

국제물류학전공 4학년 진영호

‘백견이 불여일행’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중국연구센터 인턴십 프로그램을 끝내며...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취업 준비를 위해 일명 ‘스펙 쌓기’로 머리가 복잡한 시점에 해외인턴이라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나에게 찾아 왔다. 지도교수님께서 진로지도 시간에 K-Nomad(해외인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 주신 게 생각났고, 각종 자격증과 토익 준비는 차후에도 가능하지만 해외로 나가서 현장 실무를 경험할 기회는 졸업반인 나에게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다.

나는 정말 운이 좋게도 중국 상해에 있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중국연구센터’로 인턴실습을 가게 되었다. 상해에 도착하여 연구소로 가던 길에 창밖에는 정말 분주하게 움직이는 현지인들을 보며 나도 비록 한 달간의 인턴생활이지만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자는 마음다짐을 하였다. 당초 예상했던 삭막한 분위기와는 달리 바쁜 와중에 센터장님과 박사님, 현지 연구원분들이 자신의 직책을 소개하고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박사님을 통해서 한 달간의 전반적인 업무 및 현장 교육을 들었다. 내가 맡은 주 업무로는 해양수산 분야의 연구 분석을 하는 직원들을 도와 중국 동향과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었다.

업무를 함에 있어서 수업시간에 배웠던 글로벌 해운동향과 일대일로 등 정보를 수집하면서 다시 한번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중국 물동량에 대한 데이터를 엑셀로 분류하는 작업,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애로사항 설문 등을 통하여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찾아 개선방안을 연구를 하면서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또한 연구원들의 통화내용 속에서 수업시간에 배웠던 용어들이 나올 때 마다 이 상황에 이러한 용어들이 쓰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구구절절 시험기간에 외웠던 개념과 내용들을 단 한번 실무에서 직접 경험을 통해 체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주중에 하루는 회의를 했는데 일반적인 회사들의 회의방식과 달랐던 것이 인상 깊었다. 수직적인 계급구조가 아닌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상사들은 그 의견을 귀 기울여 들어 주었으며 수평적인 회의를 통하여 회의 논점에 대해 더욱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고려해운 방문, 송한용 상무이사님과의 만남]

연구센터에서 연구 과제를 하면서 선사들과의 인터뷰할 기회가 종종 생겨 장금상선, KMTC, 현대상선을 방문을 했다. 평소 국내에서는 선사에 방문을 할 기회가 없어 궁금증이 많았던 나는 회사의 분위기 및 각자의 위치에서 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 각 파트별로 나눠진 회사 내부의 모습을 실제로 보는 값진 경험을 했다. 선사 직원분들은 현업에서 직무를 수행하면서 경험했던 에피소드와 이십대들에 대한 충고와 조언을 아낌없이 해 주셨다.

해외 현장실습을 하면서 업무 외적으로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한 달간의 생활을 하면서 직접 몸소 부딪혀 보면서 문화와 예절이 한국과는 많은 부분에서 달라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현지인들로부터 그 나라에 대한 문화를 하나씩 배우는 재미가 생겼다. 또한 전공이 국제물류이다보니 취업을 하게 되었을 때 아무래도 해외와의 교류가 많아 업무를 할 때 각국 문화에 대한 차이를 미리 숙지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기회를 주신 전공 교수님들과 부족한 저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낌없이 해주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중국연구센터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