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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OK-Challenge Program 참가기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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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상물류학부 2018-08-28 17:33

2018OK Challenge(해외자율탐방) 프로그램

『일본무역 그 현장 속으로!』 (청바지팀)

-국제통상물류학부 김나진, 김민우, 양호진, 전주미-

이번 여름방학이 우리들에게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항만물류전문인력양성사업 국제교류협력사업단에서 실시하는 OK Challenge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일본 무역물류를 배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하였기 때문이다.

우리가 제일 먼저 방문했던 곳은 일본 도쿄에 있는 물류박물관이였다. 이곳은 해양국가로 성장한 일본의 물류산업 성장과정과 현재 물류시스템에 대한 영상자료, 공예자료, 체험도구 등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물류를 이해할 수 있는 물류전문 박물관이었다.

우리의 방문목적을 얘기했더니 관장으로 보이는 분이 세세하고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일본은 과거 헤이안 시절부터 사무라이를 중심으로 한 물류시스템이 주를 이루었다고 한다. 그러다 1800년대 중반, 일본은 근대화로 인해 물류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메이지시대의 덴노들은 미국의 선진문물을 적극 받아 들여 일본에도 바퀴가 달린 차량들이나 대형 화물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오로지 사람의 힘으로만 운반하던 물류시스템에 기계화가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그에 관련된 설명은 관장님의 해설과 박물관 내에 있던 영상들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박물관이 가장 좋았던 점은 관장님의 재미있고 친절한 해설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 많았다는 것이다. 일반 시민들이 관람을 할 때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게임이나 체험들로 전시해두어 흥미를 돋게 하거나 도구를 사용해보거나 일본 물류회사들의 유니폼을 착용해보는 등 지루하지 않게 일본물류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곳이었다.

 

<일본 대표 해운기업 NYK에서>

우리가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일본우선(NYK)으로 일본 해운을 대표하는 회사이다. NYK의 본사의 위치는 도쿄도청 옆으로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서울의 광화문 근처 대형 회사들이 밀집해 있는 곳들과 비슷한 곳이다. 그러한 곳 중앙에 NYK가 위치해있었다. 이로 인해 NYK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사실 그 위상은 회사 내로 들어가서 그 가치를 더욱 느끼게 되었다. 먼저 우리는 안내원에게 우리의 방문 목적을 설명하고 한국에서 방문약속을 하고 왔다고 얘기하니 게스트 카드를 주면서 안으로 안내해 주었다. 회의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코와타 료타씨는 우리를 보자마자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그리곤 각종 책자와 요코하마에 위치해 있는 NYK박물관 입장권, 명함 등을 주시고 그 후에는 회사의 역사와 NYK의 사업부문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다소 귀찮을 수도 있는 다른 나라의 학생들의 방문에 대해 첫 만남부터 끝까지 성심성의껏 대해 주었고 오랜 질의응답에도 웃음을 유지하며 우리가 이해할 때까지 설명을 해 주셨다. 이를 통해 일본 비즈니스맨들의 인사성과 친절함이 고객감동으로 연결되는 것이리라고 생각하였다.

<KOTRA 도쿄무역관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한곳은 KOTRA 도쿄지점이었다. 이곳은 한국기업으로 주로 한국인들이 근무하는 곳이라 비교적 다른 기업들에 비해 가벼운 마음으로 기업에 방문했다.

언어적인 부분이 통하다보니 다양하고 자세하게 준비한 질문사항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었다. KOTRA에서는 일본의 무역산업, 코트라 도쿄무역관에서 진행중인 프로그램들, 그리고 한일간의 무역 시 주요 고려사항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최근 들어 일본에서 K-Culture와 K-POP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관련상품이 많이 소비되고 있다고 들었다. 이로 인해 한국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이 두드러질 것이고 이는 ‘우리같은 물류전공 학생들이 취업 시 많은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다.’ 라는 말을 들을 땐 웬지 모르게 어깨가 으쓱해지는 기분이었다. 또한 우리가 일본 기업 취직 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문들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셨다. 단체 활동, 어학, 대외활동 등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선 그 회사의 맞춤형 인간이 되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이번 탐방을 통해 느낀 점은 아시아의 변두리 섬나라였던 일본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위기를 기회로 바꾼 일본 선조들의 지혜와 그것을 이어가려는 후손들의 노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해외활동을 위해서는 외국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