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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Nomad(해외인턴) Program 참가기 5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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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부 2018-02-13 14:29

한 걸음 앞서 나가기 위한 나의 선택‧‧‧국제물류학전공 4학년 이은혜

준비된 자 만이 기회를 잡는다.

교수님을 통해 K-nomad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인턴은 취업 전에 필요한 실무능력과 감각을 배울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전에 필요한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준비를 했다. 준비를 하면서 어느 나라에 지원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현재 베트남에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고 70~80년대 한국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들어 흥미가 생겨 베트남에 지원을 하게 되었다.

운 좋게도 합격이 되었고 출국 전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베트남어 클래스를 듣고 간단한 회화 준비와 전공 지식들을 정리 하는 시간을 가지며 해외 인턴을 위한 준비를 했다.

해외라는 낯선 곳에서

인턴이라는 것을 처음과 동시에 해외라는 특수성이 붙어 부담이 작진 않았다.

완벽하게 구사하진 못하지만 할 수 있는 외국어는 영어뿐이었던 나는 베트남 사람들과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 처음에 많이 힘들었다. 베트남 사람들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발음이 많이 달랐다. 난생 처음 듣는 영어 발음에다가 가끔 성조도 사용을 해서 이해하는데 많이 애를 먹었다. 하지만 이 또한 배울 수 있는 부분이라 베트남 사람들의 영어 발음에 익숙해지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베트남 사람들의 영어 발음에 익숙해지며 나 또한 그 발음을 사용하면서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다. 또한 해외라는 낯선 곳에서 조직 내 화합이라는 것을 배웠다. 한국기업에서는 사내 문화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해외에 진출해 있는 기업이 더욱 가족 같이 지내는 느낌이 많이 들었으며 내가 낯선 곳에서 빠르게 적응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특수성을 띄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가족같이 지내는 분위기였다. 해외라는 곳에서의 업무 유연성, 조직 내 화합, 사내예절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었다.

 

수백번의 학습 보다 한번의 경험이 낫다.

평소 강의를 통해 많이 배웠던 INCOTERMS, 물류 용어들을 활용 할 수 있는 기회라 설렘과 동시에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회사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들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사뭇 달랐다. 실무에서 사용되는 INCOTERMS도 정해져 있으며 물류 지식들은 활용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대부분 영업, 서비스, 화주 응대가 주요 업무였다. 이를 통해 물류업 또한 서비스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며 매력있는 직종이라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대학교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문적인 부분을 깊게 배워 흥미가 떨어지기 마련이었는데 인턴을 통해 어떻게 업무들이 이뤄지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을 하는 것과 동시에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업무를 하는지, 어떠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메일 작성 하는 법, 직장 내 상사, 거래처 직원분들을 대하는 태도, 말투, 행동 등 그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던,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부분을 인턴을 통해 배울 수 있게 되어 나의 취업도 다시 생각을 정립할 수 있는 뜻 깊은 경험 이였다.

인턴을 마치고..

4개월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시간은 빠르게 흘렀지만 그 동안 배운 점은 수 없이 많다. 사실 외국이라는 곳에 장기간으로 처음 살았는데, 생활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불편하지 않을지 걱정을 많이 했지만 걱정과 달리 생활하는데 있어 한국이랑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으며 오히려 한국에서 접해볼 수 없는 문화, 장소, 생활 등을 경험 해볼 수 있었다. 베트남은 한국과 달리 직장 생활을 함에도 불구하고 퇴근 후 시간이 많아 하루 하루 보내는 시간이 재밌었다. 해외 취업을 하게 된다면 저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며 해외 취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뿐만 아니라 실무에 있어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부분인 메일 작성법, 화주응대, 영업이익 창출하는 방법 등 업무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어 흥미로웠고 전공에 대해 재미를 붙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더욱 좋았다. 좋은 사람들을이 조언과 충고 등 아낌없이 애정 어린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내 자신이 한 단계 성숙해 질 수 있었다. 이러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국제물류학과 한철환 교수님과 서수완 교수님, 많이 부족했지만 애정으로 보살펴 주신 IUM Logistics 식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은 전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