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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대형 병원 인수 (The Economist ; 2010년 7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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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0-10-18 10:09

* 첫 눈에 병원사업은 별로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음.
- 정부로부터 많은 규제를 받고 많은 경우 자선단체가 운영함.
- 병원경영에도 의사들이 막강한 힘을 쥐고 있고 환자들의 기대는 점점 더 높아지고만 있음.
- 급속한 의료기술의 진보는 비용을 끊임없이 올리는 반면 정부는 의료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음.

* 반면, 많은 투자회사들이 병원을 사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음.
- 7월 19일 미국 자산회사인 TPG와 Carlyle Group은 17억 달러에 호주의 병원체인인 Healthscope 인수에 성공함.
- 3월 싱가폴에선 인도의 병원체인인 Fortis Healthcare가 아시아 6개국에서 16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Parkway Holdings를 인수하였으며 이에 대항하여 5월엔 말레이지아 국가자산기금인 Khazanah가 8억3천5백만 달러에 주식의 과반수를 인수하려는 제안을 제출한 상황임.
- 6월 Vanguard Health Systems는 디트로이트 의료센터병원들을 4억1천7백만 달러에 인수하였으며 3월 Cerberus Capital Management는 보스톤에 소재한 비영리 병원 체인인 Caritas Christi를 8억3천만 달러에 인수했음.

* 현재 전 세계적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폭발하고 있음.
- 부유한 국가가 노령화되어 가고 있으며 개발도상국가들은 재력이 증가하고 있음.
- 문제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의 공급은 수요에 비해 그 증가가 느리다는 점.

* 투자자들은 지역의 수요와 급성장하고 있는 의료관광 수요에 대응하여 공급이 부족한 고급 병원들을 앞다퉈 인수하고 있음.

* 미국 투자자들이 병원에 투자를 늘리기 시작한 이유는 오바마의 의료보험개혁 때문.
- 새로운 의료법안으로 인해 병원에 지급되는 지불액은 줄어드는 반면 병원은 비싼 정보기술시스템을 도입하도록 되어 있어 수익률이 줄어들 전망.
- 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이 개혁으로 인해 효율적인 대형 병원들이 선호될 것이라고 전망함.
-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비영리 병원들에 대한 영리체인들의 인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 많은 병원들이 점점 더 복잡해 지는 기술과 규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영이 부실한 병원들은 인수될 것임.
- 병원을 인수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투자자들은 큰 수확을 거둘 것임.
- 2006년 투자회사에 인수된 미국의 대형 병원체인인 HCA는 지난 1월 투자자들에게 배당수익으로 17억5천만 달러를 나눠 주었음.

* 그러나 오바마 의료개혁은 미국 내 수익률을 전체적으로 떨어뜨릴 것이기 때문에 미국 투자자들은 더 건강한 시장을 찾아 해외로 나설 것임.
-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아프리카 시장이 대두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