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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부 졸업생 미국 명문대학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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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부 2012-05-14 10:42

 

2012년 3월, 꿈에 그리던 미국대학원 합격통보를 받았다. 그것도 2곳의 명문대학에...
미국유학이라는 오랜 내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워싱턴대학교(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와 일리노이대학교는 나에게 합격통지서를 보내며 9월 입학할 절차를 밟으라고 했다.


나는 교수님들과 의논한 끝에 세계대학 순위 30위권 대학인 워싱턴대학교 회계학과로 진학하기로 했다.


2006년, 동서대학교를 선택했던 그 때를 떠올리면 감회가 새롭다. 수능을 치르고 난 뒤 지원할 대학을 찾고 있던 그 때, 선생님께서 나를 부르셨다. “이번에 동서대학교에서 글로벌인재전형이라는 새로운 전형을 실시하는데, 전액장학금을 비롯 글로벌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더구나. 여기에 한 번 지원해 보는 게 어떻겠니?”


동서대학교.. 솔직히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개교한지 얼마 안 된 신생대학이라 타 대학 대비 대학의 네임 밸류가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망설이던 나였지만, 영어와 해외유학 등의 획기적인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동서대학교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에 나의 가능성을 걸어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 나는 주저없이 이렇게 말하곤 한다. 사람의 인생에는 세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들 하는데, 나에게 있어 동서대학교는 그 기회 중의 하나였다고.


나는, 영어를 좋아하지도 별로 잘하지도 못하는 학생이었고, 원대한 포부와는 거리가 멀었다. 동서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입학 후 참여한 동서 글로벌 프로그램, 그 1년간의 영어 수업을 참 열심히도 따라가려 애썼던 것 같다.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나는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동시에 영어실력의 튼튼한 기반을 쌓을 수 있었고 또한, 보다 더 큰 목표에 도전할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와 더불어 자신감 넘치고 목표지향적인 사람이 되기까지, 학생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동서대학교 교수님들의 도움도 컸다.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여할 당시 갔었던 미국 호프국제대에서의 연수는, 한국보다 더 넓은 세계가 있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 막연하기만 했던 유학이라는 꿈이 서서히 윤곽을 잡아가고 있었다.

3학년을 마친 시점에서는, 후에 유학을 가고 싶은 미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현지 영어에 익숙해지고 싶었다. 동서대학교의 추천을 받아 한∙미 정부 교류 프로그램인 WEST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외교통상부에서 실시한 영어면접, 대부분의 지원자가 서울권 대학 출신자들이었던 그 곳에서 내가 당당할 수 있었던 건, 동서대학교를 통해 다져진 영어실력과 자신감 덕분이었다.

그렇게 나는 두 번째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너무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뉴욕 내 은행에서의 1년여간의 인턴십을 통한 실무경험은 내 전공분야인 회계에 있어 미국 대학원 진학의 필요성을 확실히 느끼게 해준 계기가 되었고, 나는 대학원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자신 있었던 영어에서 좌절감을 느끼게 했던, 미국 대학생들이 경영대학원에 가기 위해 치는 시험인 GMAT, 기본 지원 커트라인이 높아서 힘들었던 TOEFL, 수십 번 고치고 또 고친 학업계획서와 다양한 질문의 에세이 등. 나에게 쉽지 않았던 도전이었지만 늘 그랬듯 한 걸음, 한 걸음 열심히 내딛으려 노력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 곧 있을 나의 세 번째 미국행 비행기는 동서대학교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꿈이다.

<경영학부 졸업생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