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81
ADCC 관리자 2026-08-10 09:04
동서대 학생들, 일본 도시재생 현장에서 디자인의 역할을 탐색하다
아시아형 디자인 에라스무스 모빌리티 프로그램’ 통해 도쿄·치바의 도시재생 및 디자인 사례 탐방
동서대학교 학생들은 ‘아시아형 디자인 에라스무스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의 다양한 도시재생 및 디자인 사례를 직접 탐방하고, 현지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도시와 사람을 연결하는 디자인의 역할을 살펴보았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도쿄와 치바를 중심으로 아자부다이 힐즈, 2K540 AKI-OKA ARTISAN, 치바대학교, HELLO GARDEN, 도쿄 미드타운 디자인 허브 등 다양한 공간을 방문하며 부산의 도시재생 사례와 비교하고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아자부다이 힐즈 도시재생 사례 탐방>
프로그램 첫 일정으로 도쿄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례인 아자부다이 힐즈를 방문했다. 대규모 건축물과 주변 녹지, 보행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살펴보며 건축물 자체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공간을 어떻게 이동하고 이용하는지까지 고려한 공간 구성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건축과 조경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사람들이 산책하거나 머무를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2K540 AKI-OKA ARTISAN 공간 탐방>
이어 2K540 AKI-OKA ARTISAN을 방문해 기존 공간을 활용한 상업·문화공간의 운영 사례를 조사했다. 2K540은 다양한 공방과 핸드메이드 매장이 하나의 공간 안에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매장을 둘러보고 쉬어갈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부산의 비콘그라운드와 비교하며 단순히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인 방문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공간의 특성을 살리면서 사람들이 방문할 이유가 되는 콘텐츠를 함께 구성하고,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공간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치바대학교 도시재생 교류 및 디자인 교육 공간 탐방>
치바대학교에서는 장익준 교수와 도시재생을 주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사전에 준비한 부산과 일본의 도시재생 사례를 소개하고 직접 구상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표했으며, 발표 이후 교수의 피드백을 통해 기존 아이디어를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하고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새롭게 조성된 치바대학교의 디자인 관련 공간을 방문해 학생들의 이동과 교류, 아이디어 공유를 유도하는 공간 구성을 살펴보았다. 단순한 강의실을 넘어 학생들이 서로의 작업을 관찰하고 의견을 나누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을 통해 학교 공간 자체가 하나의 교육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HELLO GARDEN 지역 커뮤니티 공간 탐방>
니시치바에 위치한 HELLO GARDEN에서는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역 커뮤니티 공간의 사례를 살펴보았다. 처음에는 비어 있던 공간을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활용하면서 현재는 휴식과 대화, 이벤트와 워크숍 등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변화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도시재생이 반드시 대규모 시설이나 건축물을 새롭게 만드는 방식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체감했다. 지역 주민이 단순한 공간 이용자가 아니라 직접 공간을 만들어가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여지를 마련하는 것 역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의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했다.

<도쿄 미드타운 디자인 허브 「Graphic Design in Japan 2026」 전시 관람>
마지막으로 도쿄 미드타운 디자인 허브를 방문해 「Graphic Design in Japan 2026」 전시를 관람했다. 포스터, 패키지, 브랜딩, 편집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을 살펴보며 일본의 그래픽디자인이 정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브랜드와 공간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확인했다.
광고홍보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그래픽디자인이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사람에게 특정한 인상과 경험을 남기고 메시지를 기억하게 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일본 도시재생 및 디자인 사례 탐방>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일본의 도시재생과 디자인이 단순히 공간의 외형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의 행동과 경험, 지역의 관계까지 고려해 설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아자부다이 힐즈의 건축과 조경, 2K540의 콘텐츠와 공간 운영, HELLO GARDEN의 주민 참여 사례를 부산의 도시재생과 비교하며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고민할 수 있었다.
또한 치바대학교에서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고 디자인 교육 공간을 직접 경험하며 공간과 콘텐츠, 사람의 관계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은 “이번 탐방을 통해 도시재생은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 공간을 방문하고, 이용하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경험과 콘텐츠를 함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부산의 도시재생을 바라볼 때에도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참여를 고려하면서 디자인을 통해 사람과 공간을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