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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디자인인문학포럼 현장 <에코뮤지엄 : 지붕 없는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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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연 2023-02-14 19:48

동서대학교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이하 아미연)에서는 2월 14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현재 고려사이버대학교 정보관리보안학과 교수이자 도시지속가능성연구소 소장 및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부회장, SDSN Korea 사무총장 등 지속가능발전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오수길 교수를 초청하여 “에코뮤지엄: 지붕없는 박물관”을 주제로 좋은 사회의 기반이 되는 지역 유산의 개발, 활용하는 뮤지엄 프레임 구성에 대한 강연을 듣고 우리 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문화유산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수길 교수는 먼저 관광지 스페인과 스페인 현지인의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관광객 방문 거부와 서울 이화동 벽화마을로의 도시재생 사업에 대하여 현지 주민들의 거부 반응이 지역 주민이 빠져있는 사업이라는 공통점을 지니며 이를 극복하는 대안으로서 에코뮤지엄을 제시하였다.

에코뮤지엄은 도시재생의 차원을 넓혀 우리의 삶을 결합시켜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 자체를 문화유산으로 접근하는 것이며, 지역민 스스로 유산을 보존하고 해석하고 관리하는 역동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즉 지역민이 생각하고, 행동하며, 사회화하는 연구를 통해 직접 참여로 이루어지는 실험실의 일종이라고 전하였다.

특히 지역주민의 역할이 중요한 에코뮤지엄은 공동체의 가치를 장기적으로 되살리는 방법이며 느슨해진 마을 문화를 새로운 문법으로 되살리는 방법으로 이것이 SDGs(지속가능발전 목표들)과 만났을 때 지역 사회를 넘어 지구적인 문제들을 문화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더욱이 이러한 에코뮤지엄을 실천하기 위하여 서울과 경기에서 이미 진행하고 있는 에코뮤지엄의 작은 실천들을 참고하여 지역 문화유산의 지도를 작성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오수길 교수는 전했다.

이번 디자인인문학포럼은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교수와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 연구원, 일반대학원 디자인학과 대학원생들이 참여했으며 부산지역 에코뮤지엄의 실천적인 방안에 대한 토론 시간도 가졌다. 또한 향후 느슨해진 마을 문화 만들기를 위한 실천 방안을 에코뮤지엄과의 연결고리로 이어지도록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