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이탈리아 문화원

3월 9일부터 3월 10일까지 서울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 3층 홀에서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의 공동주최로 '제7회 세계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2017년부터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이탈리아 디자인 진흥을 위해 기획한 행사로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세계 주요국가의 수도를 방문하여 이루어진다.

올해 세계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한국 홍보 대사로 동서대학교 석좌교수 겸 현재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대학 교수이자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이코 밀리오레(Ico Migliore)가 선정되었다. 그리고 아시아미래디자인 연구소의 소장 장주영 교수가 한국측 연사로 초청되었다. 또한 동서대에서 이코밀리오레 교수의 수업과 워크숍에 참여했던 학생 대표로 유지나(2023. 02. 석사 졸업)도 함께 하였다.

이 행사에서 이코 밀리오레 교수는 ‘빛을 밝히는 품질 : 사람과 환경을 위한 디자인의 에너지’라는 올해의 공식 주제에 맞추어 유형 물질로서 빛과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어서 장주영 교수는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의 소개와 이코 교수님과의 인연, 그리고 교수님 작업을 통하여 찾아볼 수 있는 핵심 가치, 그리고 한국의 사상과 전통적인 디자인 접근방식에서 볼 수 있는 유사점, 그리고 빛을 발하는 이탈리안 디자인의 품질이라는 오늘의 주제로 발표하였다.

한편 동서대학교는 런던, 후쿠오카, 밀라노, 멜버른, 그리고 시카고 등 세계 각 지역에 거점을 두고 온오프라인으로 학생들에게 디자인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프로그램 GELS(글로벌경험학습현장의 약자)을 실시하고 있다. 이코 밀레오레 교수는 2019년부터 동서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하면서 지난 4년간 동서대 캠퍼스와 밀라노 현지, 때로는 온라인 가상으로 디자인 교육을 수행해왔다.

이에 유지나 학생은 이 수업을 직접 참여하였던 경험담을 발표하였다.

장주영 교수는 이날 행사의 주제인 ‘빛을 밝히는 품질: 사람과 환경을 위한 디자인의 에너지’와 관련지어 “결국 이탈리아 디자인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인간과 환경을 연결하는 창의성으로 빛을 발한다는 의미로 해석해봅니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의 디자인도 똑같이 인간과 환경을 조화롭게하는 창의성이야말로 한국디자인을 빛나게 하는 품질”이라고 발표를 마무리하였다.

왼쪽부터 페르디난도 구엘리 주한 이탈리아무역공사 관장, 장주영 동서대학교 교수, 이코 밀리오레 동서대학교 석좌교수, 동서대학교 유지나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