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263
교목실 2013-11-05 17:49
우리는 모두가 각자의 숨기고 싶은 결점이 있다.그러나 숨길수록 내 속의 결점은 나를 약하게 하여 나도 모르게 그 결점을 밖으로 보이고 살게 되는 것이다.그러면 이 결점을 드러내 놓고 살면 어떻게 될까?그 결점이 약점이 되어 주변 사람들로부터 무시 받고 없이 여김까지 받을 수 도 있을 것이다.그래서 우리는 이 결점을 없애기 위하여 엄청난 자기와의 싸움을 하게 되고 그 결점이 약점이 아니라 오히려 강점이 되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 오히려 장점으로 변하게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반대로 나에게 장점이 많으면 그 장점으로 인하여 내가 강한 줄 알고 교만하게 되어 오히려 그 장점이 나에게 걸림돌이 되어 더 이상 발전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노벨상 수상 작가인<존 스타인백>이 쓴‘흠 있는 진주’라는 소설이 있다.한 부자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진주를 찾다가 어느 날 자기 눈에 가장 좋은 커다란 진주를 발견하게 된다.결국 큰 금액을 지불하고 그 진주를 구입한다.그런데 그 값비싼 진주에는 작은 흠이 있는 것이 발견된다.그래서 진주의 결점을 없애기 위하여 조금 깎아 내기 시작하였다.진주는 한 꺼풀씩 쌓이면서 자랐기에 한 겹 두 겹 벗기는 동안 흠과 함께 진주가 사라지게 된다는 내용이다.
또 다른 스토리가 전해지고 있다.보석을 사고팔아서 거부가 된 부호가 유럽 여행을 하다가 아주 귀한 진주를 발견하고 거액의 돈을 주고 그 진주를 샀다.기분 좋게 진주를 가지고 집에 와 보니 흠집이 발견된 것이다.실망과 함께 이 진주의 결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다가 아이디어가 생겼던 것이다.이 진주의 작은 흠에 검은 장미꽃을 조각하기로 한 것이다.이 작업은 대단히 난이도가 높은 세공이어서 상당한 비용을 전문세공사에게 지불하고 작업을 하게 되었다.드리어 검은 장미꽃을 그려 넣는데 성공을 하게 되고 그로인해 그 진주는 몇 배 이상으로 비싸게 팔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위의 두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큰 교훈을 얻게 된다.우리에게는 누구에게나 결점과 흠이 있다.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열등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이런 약점을 숨긴다고 될 일도 아니고 또 없애려고 발버둥 친다고 해도 오히려 더 허술하고 진실이 없는 이중적이고 거품 인간이 되고 마는 것이다.그러나 오히려 그 결점(缺點)을 통하여 혼신의 노력을 함으로서 장점(長點)화 하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 하다는 것이다.
1967년 이스라엘 총리로서 연립 내각을 이끌었던 여자 정치가가 있었다.그녀는 중동 평화를 위해서 무진 애를 썼다.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았고 국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그녀의 이름은 골다 메이어.사람들은 그녀가 죽은 후에야12년 동안이나 백혈병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때때로 골다 메이어 총리는 자기의 약점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저는 제 얼굴이 못생긴 것을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저는 일반적인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보았을 때 너무나 못났기에 열심히 기도했고 정말 최선을 다해 공부했습니다.나의 이러한 연약함은 나에게 뿐 아니라 이 나라에도 무한한 도움을 주었습니다.우리의 약점과 실망은 곧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결점과 약점이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나에게 그런 결점과 역점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문제이다.우리 모든 동서인들은 오히려 약함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하나님께 의지하여 강점으로 바꾸시는 은총을 입어 혼신을 다함으로서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를 기원 드린다.
고린도후서11:29-30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지 아니하더냐.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