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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과 여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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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실 2009-12-08

방학과 여가생활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방학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방학을 통하여 가지는 여가 생활과 누적된 결손을 만회하고 다음 학기를 활기차게 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먼저 여가(餘暇, 문화어: 짬) 또는 레저(leisure)는 직업상의 일이나 필수적인 가사 활동 외에 소비하는 시간이다. 먹기, 자기, 일하러 가기, 사업하기, 수업에 출석하기, 숙제하기, 집안일, 일상 스트레스와 같은 의무적인 활동 전후의 자유 시간이라고도 한다.
이런 여가가 평소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쫒기는 학교생활로 인하여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기에 방학이 되면 제대로 여가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면 어떻게 올바른 여가를 체험 할 수 있겠는가? 먼저 자기가 가장 하고 싶고 잘하는 것으로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한 즐거움도 있지만 기쁨과 보람이 있어야 참된 여가 생활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평소에 도전 해보지 못한 영역을 파고들어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즐기기 보다는 나 자신의 창의력을 동원하며 무엇인가 새롭게 만드는 것은 대단한 미래 지향적 여가 선용이 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방학 동안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연초에 세운 목표들이 미진된 것들을 찾아보고 누적된 결손(缺損)을 만회하는데 총력을 기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기초학력 신장 또는 양서읽기 등으로 내면을 단단히 다져 놔야 할 것이다. 우리는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나 일회적 표피적 지식을 가지고 당장 써먹는데 급급하다 보면 깊이도 없고 임기응변(臨機應變)만 늘지 실력이 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방학을 기하여 깊은 사색을 하게 하는 독서나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들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차분하고 뚝심 있게 기초실력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특히 인공적 도심 속에서 지내다가 방학을 기해 자연 탐방을 하도록 권하고 싶다. 자연의 t중함과 하나님의 창조 질서의 아름다움을 체험함으로서 생명의 신비를 맛보며 자연생태계를 관찰 하여 보라. 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평소 가보지 못했던 국토 구석구석을 가볼 수 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국토를 알면 알 수 록 우리의 애국심이 커지기 때문이다. 해외여행보다는 국내 여행을 권하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음으로 권하고 싶은 것은 현장감 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만의 행복만을 추구 하다가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고 지나치기 보다는 집 주변이나 가까운 사회봉사 단체에 자원봉사자로 기간을 정하고 일정한 시간에 봉사 해 보자. 삶의 의미를 찾게 되고 내 생애의 미래를 바라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평소에 출석하지 못했던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려보라. 그리고 그 교회에서 마련하는 봉사활동이나 수련회에 참여하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인간관계를 넓히는 것도 좋은 일일 것이다.
끝으로 강하게 추천하는 것은 가정에 충실 해보자. 집에서 평소에 부모님을 돕지 못했던 것들을 형제간에 소홀히 대했던 관계들을 회복하기 위해서 노력해 보라. 나의 삶에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 아닌가? 그러기 위해서는 집에 있는 시간을 늘리고 일상적인 가사 일들을 포함하여 힘든 일들과 어려운 일들을 함께 해결해 보려고 노력할 때 놀라운 감동이 있게 될 것이다.
“자기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패가하는 자의 형제니라.”(잠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