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대학

동서대학교 디자인학부는 11월 28일(금),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영도 아르떼 뮤지엄을 방문해 디자인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학생들이 교과에서 배운 디자인 개념과 원리를 실제 전시 환경 속에서 직접 체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공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탐방은 전시 관람에 앞서 진행된 사전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전시 공간의 구성 방식, 관람 동선 설계, 몰입형 미디어아트 연출 기법 등 주요 디자인 요소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실제 작품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분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가이드를 제공받았다.

본격적인 관람에서는 아르떼 뮤지엄의 다양한 전시관을 둘러보며 프로젝션 맵핑, 인터랙티브 장치, 사운드 디자인, 조명과 색채 연출 등 미디어 기반 디자인 기법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특히 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되는 대규모 몰입형 전시는 학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디지털 기술과 시각적 표현이 결합해 어떻게 새로운 형태의 공간 경험을 만드는지 이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학생들은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전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공간 속에서 어떻게 시각화되고 해석되는지, 관람객의 감정과 행동을 유도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등을 세심하게 분석했다. 이를 통해 교과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전시 기획 및 연출 과정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소규모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각자가 인상 깊게 느낀 디자인 요소와 전시 방식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이번 탐방에 대해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전시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공간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해 얼마나 큰 경험의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교과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공간에서 확인하면서 디자인이 사람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전시 감상 그 이상의 의미를 얻었다고 평가하며 탐방의 교육적 효과를 높게 체감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제 디자인 현장을 경험하며 실무 감각과 창의적 사고를 동시에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연계한 현장 중심 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