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뉴스


패션디자인 학생들 아우 인형전 열어

조회 2,322

디자인대학 2013-12-05 16:01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 ‘아우 인형전’ 열어
 
학부생·대학원생 인형 100개 만들어 판매·전시
 

 

수익금 전액은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 입은

필리핀 어린이들 돕기에 사용
 
 
헝겊 인형으로 어린이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다.
 
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12월 4일 디자인홀 1층 갤러리에서 ‘아우 인형전’을 개막했다. 10일까지 계속될 인형전에서는 키 높이 30~50㎝의 인형 100개가 전시·판매된다.
 
 
장성만 설립자와 장제국 총장도 아우 인형전을 둘러보고 교수·학생들을 격려하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아우인형전은 유니세프 인형캠페인으로 지구촌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헝겊으로 만든 아우인형은 어린이를 상징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우인형을 ‘구매한다’는 말 대신 ‘입양한다’라는 표현을 쓴다. 가난한 나라 어린이를 돕기 위한 이 인형전은 1992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형 판매(개당 3~5만원)를 통해 나오는 금액 전액을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어린이를 돕기 위해 전달한다. 
 

이번 인형전에는 크리에이티브 패션디자인 루트연구실 3,4학년 64명과 디자인전문대학원생 4명이 참여했다. 노윤선 패션디자인 교수가 동서대에서 인형전을 2009년 처음 기획해 올해 네 번째 전시회를 맞았다. 
 
이은별(패션디자인학 4년) 학생은 “상상력과 독창성을 발휘하여 개성있게 만들었다.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는 나눔 실천에 동참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지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노윤선 교수는 “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이번 인형전을 준비했다.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준비한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