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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취업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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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취업지원처 2020-09-17 15:47

“대기업이라고 주눅들 필요 없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 얻는다”

 

안녕하세요?
동서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부 게임전공 4학년에 재학 중인 최미경입니다.


저는 2011년 10월 엔씨소프트(NC SOFT)에 합격하여, 12월 5일부터 강남에 있는 엔씨소프트 본사에 첫 출근을 하게 됩니다. 엔씨소프트는 MMORPG 게임인 리니지I, II로 유명한 국내 최고의 온라인 게임회사이며 전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유명한 게임회사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고 그 결과 대학에서 전공을 선택할 때 ‘게임 전공’이라는 전공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동서대학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합격하게 되어 부모님의 만류에도 동서대학교에서 꿈에 부푼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디자인트랙을 중심으로 수업을 들었고, 그 외의 게임기획, 스토리텔링, 소재론 등의 수업을 들으며 게임에 대한 전체적이며 깊이 있는 지식을 쌓았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과 게임을 제작하는 것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새삼 많이 느꼈구요. 많은 지식을 요구하는 직업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교내 연구실 생활을 하면서 처음엔 그래픽 쪽으로 대학원에 진학할 결심을 하게 되었죠.


하지만 제 이런 결심은 게임취업박람회 등을 통하여 바뀌게 되었습니다. 설명회에서 대형 게임회사 실무진과 상담을 통해 ‘게임QA(Quality Assurance: 품질보증)’라는 직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평소 교수님과의 면담과 개인적으로 게임관련 카페 활동을 하며 관련 서적들을 읽고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 제가 엔씨소프트에 지원한다고 하였을 때 주변의 반응은 오르지 못할 나무를 왜 쳐다보느냐 하는 냉소적인 시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전하는 행위에서 설령 취업에 실패 한다 하더라도 값진 경험이라는 결실을 얻을 수 있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처음에 엔씨소프트 공채에서 서류전형 단계부터 탈락이라는 쓰디쓴 고배도 마셨구요. 그렇지만 한 번 떨어진 것으론 포기할 수가 없었기에 다시 한 번 서류를 보완하고, 도전해보자 생각 했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언니에게 자기소개서를 보여주고, 어떤 점을 고쳐야 하는 것이 좋을지 물어보았고, 여러 사람들의 성공 후기도 읽으며 엔씨소프트는 어떤 인재상을 원하는지 파악하였고, 일주일 동안 고치고 또 고친 뒤 다시 서류를 접수하였습니다.

 

공채의 기회는 물 건너갔지만 수시채용이라는 다른 통로도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꿈만 같던 서류합격 통보 메일이 도착하였고, 역량평가를 위한 과제 수행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지원한 부문은 테크니컬 QA(Quality Assurance)입니다.

 

사실 저는 항상 그림으로만 표현을 해보았지 문서로 제안하고 분석하는 일은 많이 경험하지 못해서 당황스러웠지만, 카페내의 다른 사람들의 분석문서를 읽어보고, 게임전공의 송승근 교수님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어떤 식으로 문서를 작성하면 좋을까 상담도 받고, 충고도 받으며 문서를 수정하고 다듬고 어떻게 면접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조언도 받았습니다.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모두 담겠다는 생각 하나로 몰두했지요.
 

많은 분들에게 여쭤보고 노력한 결과 게임쪽 대기업에서 면접이라는 기회가 또 찾아왔고,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에 응하게 되었지요. 면접을 직접 해보면서 느낀 것은 명문대 학력을 지닌 인재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게 확실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열정, 그리고 그 열정을 뒷받침해주는 증거! 만약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하나의 게임에 국한되어 있는 것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게임 산업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지. 미래 시장에 대한 시야가 열려 있는지. 그 외에도 인성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들이 주를 이루었고, 이러한 면접관의 질문들은 세계최고의 게임을 만들고 싶어 하는 열정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특히 동서대에서 4학년 졸업 작품을 진행하면서 팀 작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스케줄을 조정하고, 서로 합심해서 작품에 몰두 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면접관들의 질문에 임하였고 최종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사실 우리는 “취업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면서 대기업이란 타이틀 때문에 주눅이 들어 도전해보지도 않고 겁부터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그만큼 얻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대기업에 지원하면서 주변의 반응처럼 “과연 내가 될까?” 하는 생각을 안 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의 이런 결과는 분명 제가 도전이라는 선택을 하였고, 이렇게 배우고, 읽고, 듣고, 관심을 가졌던 분야의 지식들을 바탕으로 취업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경험으로 도전과 노력은 반드시 좋은 결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이 도전과 노력의 힘든 역경을 거쳐 성취라는 짜릿한 보상을 획득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일 것입니다.

 

프로필
1987년 3월 1일 출생.
2004년 부산디자인고등학교 입학.
2006년 동서대학교 디지털컨텐츠 학부 게임전공 입학.
2011년 게임 동아리 GG(Good Game)활동.

           엔씨소프트 테크니컬 QA 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