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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자인 회사에 취업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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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취업지원처 2020-09-17 15:39

 

“산업디자인의 본고장인 미국서 일류 디자이너로 발전하겠다”

지난 2월 졸업한 이준구(李俊九·28)씨가 미국에서 유명한 산업디자인 회사인 ‘Altitude Inc.’에 취업이 되어 6월 5일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9일부터 출근하는 이씨는 “산업디자인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일류 디자이너로 우뚝 서 후배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싶다”는 각오 속에 출국 준비에 여념이 없다.

 

보스턴에 있는 앨티튜드는 디자이너만 30 여명에 이르는 동부지역 명문 회사이다. 작은 볼펜에서 첨단 비행기까지 디자인하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디자인할 수 있는 산업디자인 전문 기업이다. 이준구씨의 학부 전공도 산업디자인.

그는 앨티튜드와 처음 6개월 간은 인턴 계약을 했고 인턴 후 정식 계약을 다시 맺는 조건으로 미국행을 선택했다.

인턴 기간에도 월 2500 달러(약 250만원)를 받게 되며, 발전 정도와 장래성에 따라 대우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씨가 미국에서 머무를 보금자리(월세 600달러 아파트)도 앨티튜드 측에서 주선해줘 벌써 얻어놓은 상태이다.

 

학부 때는 이성필 교수가 지도하는 ‘디자인 루트 수업 연구실’에서 내공을 쌓았으며 그의 실력은 당시에도 국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해 삼성전자 공모전에 제출한 이씨의 아이디어 3가지가 모두 채택됐고 LG전자 취업도 서류전형·필기시험을 통과하고 최종 면접만 남았었다.
그러나 이씨는 LG전자 최종 면접에 참가하지 않은 채 미국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은 산업디자인의 본고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앞으로 한두 해 디자인을 하고 말 것도 아니잖아요. 국내에 여러 취업 자리가 나왔지만 더 큰 목표를 향해 미국에서 승부를 내기로 결심했지요.”

 

그의 미국행에 큰 도움을 준 사람은 디자인학부 짐 레스코 교수. 미국 동부지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 회장을 역임한 제품 디자인 거장이다.

지난해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 디자인포럼 때 짐 레스코 교수는 이준구씨의 졸업 작품을 가져가 여러 디자인 회사를 상대로 홍보를 했다.

그러자 앨티튜드의 브라이언 매트 사장이 “작품이 좋다. 그 학생을 우리 회사에 보내줄 수 없겠느냐”고 짐 레스코 교수에게 부탁하면서 고용계약·비자발급 등 복잡한 준비절차를 거쳐 미국으로 가게 됐다.

 

짐 레스코 교수는 “나의 도움 보다는 준구씨의 능력이 뛰어나 미국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브라이언 매트 사장은 유능한 사람을 소개해줘 고맙다는 인사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준구씨에 대해 짐 레스코 교수는 “Best Guy”라며 자랑스러워 했다.

이씨는 짐 레스코 교수가 한국어를 잘 못하자 통역을 해주면서 가깝게 지냈다. 지난 2월 졸업한 뒤에는 아예 짐 레스코 교수 연구실에 상주하면서 통역·프로젝트 등을 거들어줬다.

이러는 과정에 그의 영어 실력도 엄청 늘었고 디자인 기술·디자이너의 자세 등 노하우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이씨는 해외 어학연수도 한번 다녀온 적이 없지만 이제 그의 영어실력은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서 있다. ‘무식하게’ 몸으로 부딪혀 얻어낸 결과인 것이다.

짐 레스코 교수는 “그의 열정과 도전정신, 능력을 보면 준구씨가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크게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장담했다.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