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상담학과


낭만독깨비 겨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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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지부관리자 2026-02-10 10:03

1. 일자 : 2026.01.25.

2. 장소 : 경북 안동, 청송 일대

겨울왕국으로 떠난

책장 너머 펼쳐진 은빛 단합회

동서대학교 독서클럽 낭만독깨비’ 17, 안동·청송 일대 겨울 문학 기행

겨울바람이 제법 매섭던 날, 동서대학교의 감성 집단 낭만독깨비 회원 17명이 책장을 덮고 길을 나섰습니다. 새벽 6, 모두가 잠든 시간이었지만 집결지는 이미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양손 가득 서로를 위해 챙겨온 선물과 간식 꾸러미는 올 때보다 갈 때 더 무거워졌을 만큼, 우리들의 마음은 시작부터 넉넉했습니다.

1코스: 물 위를 걷고 시()를 품다 – 안동 예끼마을 & 선성수상길

첫 목적지인 선성수상길에 발을 내딛는 순간, 모두의 입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안동호 위로 길게 뻗은 데크길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기분을 선사했습니다.

"- 딩 띵링 쩌적-"

이때 들려온 얼음 깨지는 소리는 마치 자연이 연주하는 타악기 소리처럼 맑고 경쾌했습니다. 이어 방문한 예끼마을 벽화 거리에서는 길가에 적힌 시들을 음미하며 산책했습니다. 고전적인 정취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마을 풍경은 '독서클럽'다운 고즈넉한 사색의 시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2코스: 맛과 멋이 공존하는 안동의 심장 – 구시장 &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금강산도 식후경! 안동 구시장 찜닭 골목에서 맛본 찜닭은 지역의 깊은 손맛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시장의 활기를 만끽한 뒤, 안동의 명물 '맘모스 베이커리'의 빵 봉지까지 손에 쥐니 행복이 배가 되었습니다.

이어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만휴정)에서의 시간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우리는 독서모임의 정체성을 살려 각자 아끼는 책을 들고 학년별 컨셉 사진을 남겼습니다. "합시다, 러브(Love) 말고 단합!"을 외치며 찍은 사진 속에는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이 고나란히 담겼습니다.

3코스: 모두가 엘사가 된 겨울왕국 – 청송 얼음골 빙벽

마지막 여정은 거대한 얼음 성벽이 장관을 이루는 청송 얼음골이었습니다. 눈 앞에 펼쳐진 거대한 빙벽은 영화 '겨울왕국' 그 자체였습니다. 빙벽 앞에서 주인공처럼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기기도 하고, 동심으로 돌아가 눈썰매를 타며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발산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멈추지 않는 '슬기로운 학교생활' 공유회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 안, 몸은 피곤할 법도 했지만 아쉬움이 앞섰습니다. 선후배가 머리를 맞대고 학교생활 노하우를 공유하는 '슬기로운 학교생활' 토크가 이어졌습니다. 학업, 진로, 인간관계에 대한 진솔한 조언들이 오가며 부산항으로 향하는 시간은 눈 깜짝할 새 흐르고 말았습니다.

이번 단합회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가는 길에 펼쳐진 '낭만독깨비 5행시 백일장'부터 돌아오는 길의 지식 공유까지 완벽한 문학적 소통의 장이었습니다. 서로의 짐보따리가 가벼워질수록 우리들의 추억 보따리는 더 무겁고 단단해졌습니다.

나누는 기쁨이 두배가 되어 함께해준 17명의 낭만독깨비 학우분들, 우리 다음 어디로 갈까요?

글쓴이 22학번 김0경 독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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