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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물류학과 2020-02-25 18:12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스마트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에 참여하였다. 학기 중에 4차 산업형명과 물류와 관련된 기본 이론교육을 비롯하여 심화 교육, 특강 등을 진행하였고 방학 중에는 부산 지역 해운, 물류, 항만 등 관련된 기업에 인턴으로 파견되어 실무감각을 익히게 되었다. 나는 다양한 기업들 중 해운대에 위치한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배정받아 근무를 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운 및 항만과 관련된 선사나, 조선소 등에 금전적인 투자와 관련된 정책, 경영 등을 지원하는 역할의 공사이다. 평소 공사 취업에 대해 관심이 많던 나는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많은 책임감과 부담감 그리고 설렘을 안고 근무를 시작했다. 출근 첫날 회사에 도착했을 때는 나 말고도 다른 인턴 분들도 와있었다. 부산대, 부경대 등 부산에 위치한 다른 대학에서도 인턴을 나와 총 6명의 인턴이 한 달간 인턴으로써 근무하게 됐다. 인턴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본 기초예절 교육, 비즈니스 매너 등 교육을 받고 각 부서로 배치 되었다. 내가 배치 된 부서는 산업진흥센터의 시장분석 팀이었다. 부서의 부장님을 포함하여 팀장님, 과장님, 대리님, 주임님들과 인사 및 소개를 나누고 자리를 배정받아 앉았다. 처음 겪어보는 사무실 분위기와 일에 열중하고 계신 분들을 보면서 어색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걱정도 했지만 기죽지 않고 천천히 해보기로 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산업진흥센터 시장분석팀)
그렇게 나는 인턴기간 동안 많은 것을 해볼 수 있었다. 시장분석팀에서 매주마다 발간하는 보고서에 들어갈 자료 수집, 데이터 입력 및 편집, SL&B 사업 보조, 선사 지원사업 보조 등의 업무를 배정받고 근무했다. 그 외에도 팀원 분들에게 필요하신 자료나, 데이터를 수집하기도 했고, 부서 회의도 참여하여 건화물, 컨테이너, 벌크 등 시황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또 처음으로 사내 회식 자리에도 함께해서 회식 분위기를 경험했고, 공사 창립 1주년 기념행사 같은 행사나, 각종 세미나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었다. 덕분에 잘 적응하여 많을 것을 배우고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내가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공사 내에서 세미나 또는 직원들을 위한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것과, 직원들이 그 자리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등 항상 깨어있다는 것이었다. 그런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너무 좋은 사람들과 멋진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업무적인 부분뿐 만 아니라 나의 미래에 대한 말씀, 사회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것,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갖춰야 할 것들에 있어서도 많은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인턴을 함께 했던 형, 누나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고, 너무 좋은 직원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유익한 1달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번 1달 인턴 생활을 하면서 사람은 부지런 해야 하고, 끊임 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직장생활이라고 해서 그저 딱딱하지만은 않구나 라고 느꼈다. 그리고 업무를 하면서 평소에 잘 이용하지 않는 엑셀을 이용하면서 데이터를 다루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내가 작성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고서가 작성되고 그 보고서가 발간되는 것을 보니 뿌듯함을 느꼈다. 나의 부서가 시장분석 팀이었던 것만큼 유가나 환율변동이 얼마나 민감한지 알 수 있었고, IMO 2020 규제로 인해 국내 선사들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청년들이 꿈꾸는 공사에서 근무할 수 있게 끔 기회를 제공해주신 스마트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단장님이신 한철환 교수님께 너무 감사 드리고,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너무 많은 것들을 알려주시고 챙겨주신 한국해양진흥공사 산업진흥센터 산업진흥팀, 시장분석팀 팀원 분들에게도 너무 감사했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