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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K-Nomad Program 참가기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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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물류학과 2019-08-16 13:34

< 2019년 해운항만물류 국제교류협력사업단 - K-Nomad 프로그램>

국제물류학전공 4학년 유정은

경제와 물류의 중심 상해에서 KMI 인턴프로그램을 마치며

학교프로그램을 잘 참여해야해 열심히 해야해라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그게 나한테 무슨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대학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때의 나는 꿈도 계획도 목표도 없었다. 그렇게 1학년, 2학년이 흘러 3학년 2학기가 돼서야 꿈에 대한 계획을 잡기 시작했고 열심히 해보려는 열정이 생겼다. 그러다 4학년 1학기 말 쯤 우연히 K-Nomad라는 해외인턴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기회를 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지원서를 넣었다. 하지만 나는 성적도 좋지 않았고 외국어도 잘 못하는데 이 많은 지원자 중에 내가 될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포기하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나를 이 해외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게 해 주셨다. 첫 교내활동이 해외인턴으로 연결되어 너무나도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중국이라는 타국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하며 일해야한다는 부담감과 걱정이 많았다.

많은 걱정을 안고 상해에 도착하여 한철환교수님과 함께 KMI상해에 첫 발을 내디뎠다. 처음 뵈었던 센터장님과 연구원님들의 모습에 너무 긴장하여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으나 센터장님이랑 박사님과 같이 식사를 하면서 많은 조언들과 더불어 우리가 이곳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에 관심을 가져주심으로 이런저런 얘기들을 통해 긴장했던 마음이 편안함으로 바뀔 수 있었다.

KMI에 출근을 한 내게 주어진 업무는 중국항만 잡지에 실린 여러 가지의 통계들을 엑셀로 정리하는 작업을 맡았다. 이 작업을 통해 중국항만의 수출입과 컨테이너 물동량, 크루즈 현황 등 알지 못했던 기업들이나 중국항만의 동향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고 중국어도 조금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센터장님을 도와 중국경제성장률과 무역동향들에 대해 조사하면서 중국의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중국경제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학교 과제를 위해 조사를 하다보면 KMI에서 발간한 자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그러한 것들이 KMI연구원님들의 노력으로 만들어 진다는 것을 눈으로 보았고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이곳에 일하면서 단순히 컴퓨터로만 작업한 것이 아니다. 물류의 흐름을 이론적으로 말고 체험해 보고 싶다고 말씀드렸을 뿐인데 직접 현장으로까지 견학시켜 주셨다. EUSU Logistics 기업탐방, 토마스글로브 detpo탐방, 현대상선 detpo탐방까지 눈으로 직접 경험하게 해 주셨다. 그 가운데 각 기업의 지사장님, 사장님 분들께서는 친절히 어떠한 시스템으로 자신의 회사가 운영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물류창고가 돌아가는지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셨다. 그러한 영역뿐 아니라 회사생활, 사회생활 등 인생의 선배님으로써의 조언도 많이 말씀해 주셔 1석2조의 배움을 얻었다.

끝으로 4학년이 될 때까지 교내프로그램을 하지 않아 그 벽을 어떻게 넘을까 고민해왔는데 KMI상해로 해외인턴의 기회를 주신 한철환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이곳에서 한 달간 생활하면서 크고 작은 힘듦이 있었지만 항상 겸손하시는 센터장님과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어 하시는 박사님을 보며 삶의 교훈도 많이 얻었다. 그 덕분에 상해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센터장님과 박사님, 연구원님들께 감사하고 존경한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