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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5-10-29 10:34












- K-애니메이션의 미래가 부산역 광장에서 펼쳐지다
제21회 부산국제캐릭터&애니메이션페스티벌(BICAF2025)이 10월 26일 부산역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BICAF조직위원회, 부산경상대학교 라이즈 사업단이 주관하고 부산영상애니메이션포럼, (사)부산애니메이션협회, 글로벌 K-컬처 선도 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 부산시설공단이 공동 주 최한 이번 행사는 특별히 시민들의 일상 공간인 부산역 광장으로 찾아가 더욱 큰 의미를 가졌다.
최동혁 BICAF 집행위원장은 개막 선언에서 "K-컬처가 전 세계를 매료시키는 원동력인 영상 예술, 그 핵심인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은 이제 단순한 그림을 넘어 종합예술로 자리매김했다"며 "문화예 술의 메카 부산에서 이러한 창작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감을 주고받는 특별한 축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경상대학교 한백용 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날 K-컬처의 성공은 수십 년간 축적된 우리의 서사 전통과 창의 교육 시스템, 그리고 끊임없는 기술 혁신이 만들어낸 필연적 결과"라며 "이 자리에 모인 젊은 창작자들이 K-애니메이션의 미래"라고 격려했다.
올해 BICAF2025에는 국내외에서 총 211편의 작품이 자웅을 겨루었으며 동서대학교 글로벌 K-컬 처 선도 융합인재양성 사업단이 구축한 쇼웨이브 플랫폼(www.showwave.net)을 통해 응모작을 지 원받아 진행되었다.
애니메이션 부문 142편, 캐릭터 부문 69편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이 중 애니메이션 부문 21 작품과 캐릭터 부문 22작품, 특별상 2작품과 대상 1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참가 대학도 다양했다. 수도권의 세종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를 비롯해 충청권의 국립공주대 학교, 상지대학교, 그리고 부산·경남 지역의 부산대학교, 경성대학교, 영산대학교, 동서대학교, 부산 경상대학교, 동의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등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이 실력을 겨뤘다. 베이징 필름아카데미, 길림 애니메이션 대학, 황하이 대학 등 해외 대학에서도 다양한 작품으로 함께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최고 영예인 전체 대상은 동서대학교의 '지터루프'(김동수, 전창수, 윤명인, 이선 진, 박성은, 김진모, 양성원)가 차지했다. 7명의 학생이 합심해 만들어낸 이 작품은 기술적 완성도 와 스토리텔링 모두에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상 외에 다양한 부대행사가 풍성하게 이루어졌다. 오프닝 공연으로는 동서대 학교 뮤지컬엔터테인먼트과의 'DSME' 팀이 올해 최고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메들리를 선보여 축제의 열기를 더했으며, 개막작으로 상영된 '건축가 A'는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카톨릭 영화제, 파리한국 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의뢰인의 삶에서 재료를 수집해 집을 짓는 건 축가의 성장 여정을 담아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보르미와 친구들, 빨간고양이단 주식회사, (주)글램앤507, ㈜ 콘텐츠코어 등 부산의 다양한 콘텐츠 기업들이 행사 부스를 통해 시민들을 만나 고 함께 즐기는 시간도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더불어 부대 행사로 개최된 초청 작가전에는 국내외 42 작품이 응모, 10월 26일(일)부터 31일(금) 동구문화플랫폼 시민마당에서 창작초대작가 전시회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행사를 찾은 시민 김모씨(35)는 "부산역 광장에서 이렇게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축제가 열려 놀랍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시민 고모씨 (45)는 “부산역에서 개최된 개막식을 보기 전에 동구문화플랫폼에서 이미 창작초 대작가 전시를 보고 와서 더 기대가 커졌다” 며 “내가 인상 깊게 본 작가가 수상을 하는지 끝까 지 지켜보며 응원하고 싶다” 는 말을 전했다.
이처럼 BICAF는 단순한 공모전을 넘어 K-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앞으로도 젊은 창작자들의 도전과 열정이 계속되는 한, K-애니메이션은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 지터루프 / 김동수, 전창수, 윤명인, 이선진, 박성은, 김진모, 양성원
"밤낮없이 작업실에서 함께한 시간들이 이렇게 큰 결실로 돌아와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기술적 완성도 뿐 아니라 스토리텔링에도 심혈을 기울였는데,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앞으로도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캐릭터 부문 우수상]
괴도치프 / 김혜진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이 힘들면서도 행복했습니다. 이번 수상이 제 창작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까망과 베르 / 김환희
"처음엔 막막했지만, 교수님과 동료들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상이 주는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애니메이션 부문 장려상]
Dieary / 차서린, 주혜진, 이현정, 권민정, 손예영, 문주성
"팀워크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은 프로젝트였습니다.
각자의 장점을 살려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무대에 도전하겠습니다."
Grow / 최고운, 박수빈, 이은채, 김수현, 정소윤
"성장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저희도 함께 성장했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배움의 연속이었어요.
앞으로도 메시지가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Secret : 비밀로 해! / 장지원, 이근민, 소유진, 박효진, 구민경, 김선우, 박은재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관객들이 즐겁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는데,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쁩니다."
[캐릭터 부문 장려상]
우리의 첫 비행 / 김예은, 김예원, 구지수, 서지원, 김유림, 김민관, 권광덕
"첫 비행처럼 떨렸지만, 함께여서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 상을 시작으로 더 높이 날아오르겠습니다."
[애니메이션 부문 특선]
Trick or Dream / 허지은, 송예린, 이혜주, 임어진, 임윤정
"꿈과 현실의 경계를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습니다.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창작 활동에 큰 자양분이 될 것 같습니다."
[캐릭터 부문 특선]
루 위시 : 파랑새의 소망 / 김정원
"소망을 담아 만든 캐릭터가 인정받아 뿌듯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습니다."
핀드윙즈 / 이유경
"어두운 곳에서도 스스로 빛나는 반딧불, 저도 이번 수상으로 그 빛을 얻은 기분입니다."
햄부키 / 박보경
"앞으로도 따뜻한 캐릭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캐릭터 부문 장려상 - 추가]
베니시오 / 구지수
"첫 수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JELFY - 젤피 / 김정원
"정성과 애정을 담아 마음으로 만든 캐릭터입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