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엔터테인먼트과

<작품 소개>

1989년 런던의 웨스트앤드에서 초연된 미스사이공은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한 살아남고자하는 인간의 이야기이다.

관점에서 보자면 유럽인의 시각에서 본 베트남전쟁이야기라고 하는것이 타당할것이나 작품 전반에 걸친 정서는 절대 미국만의 시각을 대변하고 있지는 않다.

한 예로 킴이라는 여인의 질긴 삶을 종결짓게 하는것은 장혹한 공산주의의 이데올로기 분쟁도,상어떼가 우글거리는 바다를 가로질러야 했던 보트 피플의 참상도 아닌 미국을 대표하는 크리스라는 인물이 남긴 미제 권총이라는 사실이다.

뮤지컬계의 이른바 빅4라 불리는 캣츠,오페라의 유령,레미제라블 그리고 미스사이공.이 사이에서도 미스사이공을 뭉뚱그려 말하기에는 그 만의 차별화된 특성을 지니고 있다.잘 알려진 소설이나 시집을 극화해 이야기를 구성해낸 판타지 계열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미스사이공’은 인류 근대사의 고통과아픔이 담겨있는 소재를 선택해 음악과 춤으로 이뤄지는 상업 예술 장르인 뮤지컬로 구현해 내는 파격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섣불리 거론하기조차 힘든 소재를 선택해 사실적인 무대 양식을 통해 감동을 재연해낸 것이다.물론 역사와 소재에 눌려 계몽적인 메시지만을 전달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인간의 이야기가 보편적 감동의 바탕이 되는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시놉시스>

1975년4월 베트남전쟁에 참가한 미군 병사 크리스는 사이공의 한 술집에서 킴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식을 올린다.그러나 어릴 때부터 킴을 사랑한 투이는 이에 분노를 터뜨린다.

1978년 호치민 정부가 들어서 급박하게 미군이 철수를 하고 크리스는 킴과 함께 미국으로 가려 하나 아비규환 속에서 결국 킴은 미국 행 헬리콥터를 타지 못하고 둘은 헤어지게 된다.관료가 된 투이는 반역자로 몰린 킴을 찾아와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호소하지만 킴은 자신의 아이가 크리스의 아들임을 밝히고 이를 거절한다.투이가 크리스의 아들을 죽이려 하자 킴은 투이를 사살하고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아 방콕으로 도망간다.

전쟁이 끝나고 우연히 방콕에서 킴의 행방을 알게 된 크리스의 동료 존이 이 사실을 크리스에게 알린다.이미 미국에서 결혼한 크리스는 아내와 함께 킴을 찾아 방콕으로 간다.크리스에게 아내가 있음을 안 킴은 아들 탬의 미래를 위하여 결단을 내린다.

- 일시 : 2011. 04. 22 PM 8시

                   23 PM 7시

- 장소 : 동서대학교 뉴밀레니엄관 2층 소향아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