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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5개 분야 특성화 강점 살려 혁신적 기업가 양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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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단 2016-05-19 10:15

"5개 분야 특성화 강점 살려 혁신적 기업가 양성하겠다"

한경호 동서대학교 창업지원단장 인터뷰

입력 2016-05-18 20:51 수정 2016-05-18 20:51

대학을 창업기지화하기 위한 창업선도대학 사업이 6년째를 맞았다. 2011년 15개 대학으로 시작한 이 사업에 올해 6개 대학이 추가로 이름을 올려, 전국 34개 대학이 지역에서 창업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그 중 부산에 동서대학교도 오랜 기간의 준비 끝에 창업선도대학에 진입했다. 영화영상콘텐츠, 디자인, ICT, 미디어, 메카트로닉스 5개 분야 특성화에 강점을 살려, 혁신적 기업가 배출로 소임을 다하겠다는 한경호 동서대 창업지원단장과 일문일답을 나눴다.

- 창업과 산학협력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가정신 교육도 확산되고 있다. 동서대는 그동안 LINC사업을 수행하며 창업교육에도 많은 역량을 투여해 왔는데 어떤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가?

▶동서대학교는 기존의 각론 위주의 창업교육에서 벗어난 창의적이고 실전체험 위주의 창업교육 패러다임을 구축해 오고 있다. 기업가정신이란 창조적인 파괴, 혁신적인 사고 등을 의미하지만, 이러한 상위 개념들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보다 창의적이고, 체계적인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서대 창업지원단 산하에는 D-School 이라는 창업교육기구가 설립돼 있다. 이를 통해 창업동아리 확산 및 예비창업자로의 연계 지원, 창의적 사고 능력 향상을 위한 Design Thinking 24시간 워크숍, 2박3일 간의 문제해결식 해커톤(Hackerton) 대회인 K-Weekend, 아이디어의 조속한 시제품 제작훈련인 D-린 스타트업(Lean Start-up), D-School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한 해외 유명 창업경진대회 참가 등 예비창업자들의 창업능력과 동기부여에 적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 동서대학교가 가진 창업역량은 어떠한가? 대학의 역량을 바탕으로 초기 창업자들의 성공 창업을 이끌어야 할 텐데?

▶동서대학교는 본교와 해운대 센텀캠퍼스 등 2개 지역에 각각 특화된 창업지원 공간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본교는 ICT 융합, 부품소재 위주이고, 센텀캠퍼스는 영화영상콘텐츠, 디자인, 미디어 분야 위주의 창업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5개 특성화 학부들이 보유하고 있는 공간, 첨단장비 및 시설 등이 집적된 ‘코워킹클러스터(Co-working Cluster)’가 그것으로, 이곳에서 교내 모든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현해 볼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또한, 동서대는 벤처 멘토링 서비스(DSU-VMS)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서대와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3자가 구성한 ‘부산경남창의융합진흥센터’가 교내에 있다. 이곳에서 전문가들이 창업 초기부터 시장수요에 기반 한 아이템 발굴과 고품질의 멘토링, 투자유치 등의 후속 지원까지 수행하고 있다.

- 창업 지원도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그에 따라 동서대학교가 가진 창업지원 내용이 제대로 알려져야 (예비)창업자들이 지원할 것이다. 동남권에 다른 창업선도대학과 달리 동서대 창업지원단이 가진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동서대 창업지원단은 스마트 시대에 걸맞는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크라우드펀딩 및 지역 상공인, 패밀리 기업, 동문 네트워크 등을 연계시키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이를 통해 영업, 판매 유통, 투자유치도 지원할 계획이다. 동남권을 대표하는 창업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창업지원단장을 역임하며 바라는 바가 있다면?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각 지역별 특성 및 각 대학별 전문성을 고려해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별로 전략산업이 있고, 대학별로 그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노력이 지금까지 진행돼 오고 있다. 이러한 고유의 특성을 감안하여 각 창업선도대학들이 최대한 자율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창업자 교육과 발굴, 창업문화 확산이라는 초기 단계와 창업성과 창출이라는 중간 영역에 위치해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된다. 창업은 상당한 기간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인내가 필요한 분야이다. 지난 2011년 시작된 이 사업에서의 성과 창출이 다소 더디더라도 대한민국 창업지원에 역사가 짧고 현재의 기업 환경 등을 감안해서 너무 단기간의 성과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사업을 지켜봐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