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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번역 연구회 활동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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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필교 2010-11-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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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번역 연구회 활동모습

일한연구회에서 이번에『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라는 번역서를 출간하였다.

책머리 학생들의 소감이나 그 동안의 경위에서 볼 수 있듯이 실제 번역작업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난관이 있었지만 어려움을 딛고 마침표를 찍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출발의 자신감을 얻는 기회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든 곳이고 회원들의 유대가 돈독한 곳이다. 졸업한 과거의 회원들도 1 년에 한 번 씩은 전체 모임에 참석한다.

이 책은 저자가 세계화 시대의 공간에서 21세기를 주도하며 활동해야 하는 대학생들에게 들려주는 짧지만 교훈적인 이야기를 모은 책으로, 저자가 대학 시절 겪은 환경과 지금 대학에 들어오는 학생들의 환경이 많이 바뀌었고 대학생활에 대한 관심도 많이 변했지만 또 한국과 일본이라는 공간적인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새겨볼 만한 좋은 내용이어서 우리 대학생들에게 들려줄 요량으로 번역 텍스트로 정하고 번역을 시작하였다.

이 책에는 ✱대학시절 1시간은 노년기의 1년에 필적한다✱현재의 성적보다 책상에 앉는 습관에 의해 인생이 달라진다✱스승에게 배우는 것은 공부의 내용이 아니라 공부에 대한 각오이다 등,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만한 글들이 실려 있다.

✦번역 작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말

“번역연구회 회원들의 사랑어린 비판을 받으며 바득바득 이를 갈며 공부했습니다. 양을 채우고 채우고 다지고 다져서 ‘이 정도면 되겠지’하고 안심하고 있으면 또 다른 부분을 지적하며 양을 더 채우라 하고 말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이 모임의 본질이었습니다”.

(04학번 신정민)

“일한번역연구회는 공부에 대한 욕심이 없이는 버티기 힘든 곳으로 발표자는 자신의 번역에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의 비판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고 때로는 의견충돌이 생겨 마음이 상할 때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다 완벽한 번역을 위한 열정에서 비롯된 것이라 날카로운 지적에 감사합니다. 부디 후배들이 이 책의 부족한 점을 꼬집어 자신들의 발전으로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4년 안정미)

 

“일한번역 연구회를 통해 성실한 사람, 불성실한 사람, 부지런한 사람, 재밌는 사람, 자기 주장을 잘하는 사람, 잘 못하는 사람,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도 만났습니다. 번역에 대한 해석이 달라 의견충돌이 많았던 선배도 있었고, 논리정연하게 정리해주는 선배, 창의적인 문장을 끄집어 내주는 선배, 조용한 듯 날카롭게 지적해주는 선배,,, 대학 졸업장 보다 대학생활의 추억이 더 많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4년 윤명진)

 

“모두가 다 함께 만든 이 결과물은 제 대학 4년의 집대성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모두 다 함께 해냈기에 더더욱 뜻 깊고 더더욱 보석같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제 2. 제 3의 번역물이 꼭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년 박소라)

 

“번역연구회는 저에게 제 2의 전공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번역이라는 작업을 알게 되고 단순히 일본어를 한국어로 맞바꾸는 의미가 아닌 진정한 번역이라는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유일한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서 접속사 하나 어미 하나까지도 꼼꼼히 따져가며 논의에 논의를 거쳐 문을 완성시켜 나간 그 과정들이 큰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4년 전주영)

✦번역 원서 : 『大学時代しなければならない50のこと』

번역서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

저자: 中谷彰宏(나카타니 아키히로)

옮김: 일한번역연구회

✦표지 일러스트는 만화가 지망생인 회원 신정민 졸업생 작품이다.

본 연구회에서는 재 두 번째 저서 大前研一著『やりたいことは全部やれ!』講談社를 번역 작업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