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및 체험담


미국 SAP 수기 (23-2학기) 손*빈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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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학과 2024-04-23 09:29

 안녕하십니까 일본어학과 19학번 손*빈입니다. 저는 Study Abroad Program을 통해 2023학년도 2학기 미국에 다녀왔습니다. 미국 SAP를 희망하시는 학생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경험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미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인천 공항으로 가야했습니다. 부산에서 인천 공항까지 가는 리무진이 있어 그걸 예약해서 인천 공항으로 올라갔습니다. 13 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미국에 도착했다는 설렘도 잠시, 입국 수속 대기 줄이 너무 길어 이내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가니 현지 교수님과 학생들이 우리는 맞아주었습니다.

 

다음 날부터는 ESL 프로그램 소개와 학교 시설 등을 안내 받았습니다. 캠퍼스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굉장히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저는 4개월간 ESL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SL 프로그램이란 ‘제2 언어로서의 영어(English as a Second Language)’라는 뜻의 프로그램이며, 이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들을 위한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수업은 Speaking, Listening and Pronunciation/ Grammar & Writing/ Reading & Vocabulary/American Culture/ Special Topics in ESL 총 5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수업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매주 화요일에는 미국인 학생과 진행되는 Peer Mentoring와 Immers라는 방과후 활동이 있었고 주말에는 교수님 댁 방문이나 LA투어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미국 현지인의 생활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교수님 댁에 방문하는 것을 특히 좋아했습니다. 또한 주말이나 휴가 기간동안에는 여행도 다녀올 수 있어서 저는 휴가 기간 동안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뉴욕, 캐나다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가면 수업 시간에 배운 미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기때문에 여행을 가능한 많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 음식은 그런대로 잘 맞았습니다. 학식으로는 부리또나 타코 같은 멕시칸이 많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음식이 너무 짜서 잘 먹지 못했는데 익숙해지니 두 그릇씩 먹고는 했습니다. 캠퍼스 근처에는 여러 음식점이 많아서 선택지도 다양했고 한식이 그리울 때는 한인 마트에 가서 즉석밥과 인스턴트를 사 먹기도 했습니다.

 

Special Topics in ESL 수업을 담당하며 SAP 학생들을 총괄 관리하시는 Joann 교수님, Speaking, Listening and Pronunciation, American Culture 수업을 담당하는 Lois 교수님, Grammar & Writing, Reading & Vocabulary를 담당하는 Jamie 교수님. 이 세분이 SAP 학생들을 주로 담당하셨고 도서관 사서 Jennifer와 교내 이벤트 담당자인 Chris라는 다른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SAP학생들이 다들 영어를 배우러 간 것을 알고 있어서인지 많이 가르쳐주고 도움을 주셔서 별 걱정 없이 학교 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Chris의 친구인 Jin이라는 여성 분과도 친구가 되었는데 그녀는 한국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 한국말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저를 특히 마음에 들어하며 제게 LA의 이곳저곳을 구경시켜 줬고 그 덕에 다른 학생들은 가기 힘든 멋진 곳을 다양하게 가 보며 미국을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개월 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많은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영어를 배우고 미국 생활을 체험할 기회를 준 부모님과 학교에 감사한 마음, 무사히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간다는 안도감, 미국에 더 남아있고 싶은 아쉬움 등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미국 생활 경험만 생각하고 아무런 목표 없이 다녀온 것이라 더욱 아쉬움이 남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미국 SAP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최소한의 목표라도 정해 많은 경험과 성장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 캠퍼스 모습

기숙사 내부의 수영장

 

LA 투어 중 Hollywood Sign의 모습

교수님 댁에 방문하여 식사를 대접받은 사진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좌)과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우)

캐나다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