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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학교에서 나의 꿈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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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학교 2012-09-04 00:48



동서대학교에서 나의 꿈을 열다

 


사무직의 유혹보다 영화 현장의 매력 속으로‘ 올인’

 

“태진이가 가장 먼저 현장에 갈 줄은 몰랐네?”


지난 2월 졸업식 당일, 밤샘 촬영을 끝내고 부랴부랴 서울에서 부산으로 온 꾀죄죄한 모습의 김태진 학생에게 교수님이 처음 건넨 말이다. 재학 당시 단과대 학생회장(3학년), 총학생회 졸업준비위원회 위원장(4학년)을 보낸 김태진 동문은 그가 지닌 간부직 경력으로 리더십을 인정받아 편한 사무직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그는 영화현장을 택했다.


“학생 때 단편 찍을 때는 너무 힘들었어요. 여름에는 땡볕에, 겨울에는 영하의 현장에서 촬영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 좌절하지만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면 또 촬영장에 나와 있어요.”


그런 김태진 학생에게 재학시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물었더니 모든 것이 너무 소중하고 기억에 남아 어떤 것을 말해야 할지 어려워했지만, 그중 어렵사리 두 가지를 선택하였다.

“첫 번째는 동서대학교 BDAD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장편영화 제작과 두 번째는 임권택영화예술대학 대표 커리큘럼인 AFA(Asian Film Academy)였습니다. 제가 프로듀서를 맡았던 장편영화 제작은 4년간의 영화과 생활 중 어떠한 작품보다 힘들었지만 어떠한 작품보다 뿌듯하였고 얻은 것이 많았어요.”


그는 3학년 재학시절 동서대학교가 후원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AFA 프로그램에 인턴으로, 그리고 4학년 재학 시절 당당히 한국 대표 참가자로 참가하여 동서대 영화과의 위상을높였다. 20일간의 AFA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김태진 동문은 많은 외국인 친구들과 생활하고 소통하며 많은 것을 배웠으며 그동안 실력이 늘지 않았던 영어실력 향상이라는 보너스까지 얻게 됐다.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입니다. 동서대학교는 나를 늘 성장하게 만들어 주었고 저는 그 안에서 즐기기만 했습니다. 후배님들도 즐기세요. 단 한 순간도 놓치지 말고 즐기면 어느 새 훌쩍 커버린 모습에 스스로가 놀랄 것입니다. 기대하세요. Amazing 동서대학교!”


동서대가 마련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노력한 결과 이제 자신이 꿈꾸던 일을 하게 된 그는후배들에게도 좋은 본보기이자 참된 영화인이 되고자 오늘도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