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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8-05-08 10:00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저는 독일에 있는 명훈이 입니다.
연락이 뜸해서 죄송합니다 ㅎㅎ
혹시나 주무시고 계실까 하여 카톡으로 말고 이메일로 연락드립니다.
저희 세 명, 저, 동규, 영준이 모두 슈페어콘토로 전환했고, 마지막으로 비자 신청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학교는 4월 마지막 주에 개강했습니다. 아직 수업 한 번씩 밖에 안들어봐서 뭐라 말씀 드릴 것은 없지만,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좋은 환경에서 공부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화가 달라지고 환경이 달라지니 힘든 점도 있었지만,
금방 적응했고, 적응하고 나니 정말 여기가 좋습니다.
학생으로 공부에 매진하기 최적의 조건인 것 같습니다.
공부 뿐만이 아니라 유럽의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제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갖고 좋습니다.
무엇을 공부 할 것인지, 왜 그 공부를 하고 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등등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그냥 공원에 자전거 타고 나가서 물가 앞에 누워서 책도 읽기도 하고 가만히 있어보기도 합니다. 너무 좋습니다 :)
최근에 카약 배웠는데 카약 타고 독일 친구랑 강 한 퀴 돌기도 합니다. 이후에 로잉과 윈드서퍼도 배우려고 합니다.
제 취미가 요리인데 생활물가가 진짜 저렴해서 하고 싶은 요리는 다 해보고 삽니다.
독일에서는 여러 문화적인 것이나 새로운 것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서 본인이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인생이 좀 더 풍요로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몇 주 전에 슈탈 교수님 양조장도 다녀 왔습니다.
규모는 크진 않았는데, 와 진짜 술 맛이 엄청났습니다. 맥주만 만드시는 줄 알았는데 종류도 많고 좋았습니다.
앞으로 전공도 열심히 할 것이고,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지에서 열리는 상업 포럼도 참여하고, 문화적 여가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고
지내려 합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
건강하십시오 !! 다음에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최 명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