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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부 2015-06-01 14:00
제2회 우수기업 근무 졸업생 초청 취업 토크쇼
정미진 대한항공 부사무장(중국어학과), 류혜진 부산은행 계장(국제통상학과) 초대
-기회가 오면 꼭 원하던 그것이 아니더라도 시도해보라
-학창시절에 많은 책을 읽어둬야 누구와도 대화가 된다
-원하는 업종에 꼭 인턴경험을 해보라
-공부든 업무든 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하면 행동이 달라진다
“중국 3대 항공사의 하나인 동방항공 승무원 모집 때였어요. 회사에서 요구하는 중국어·영어 성적이 미달했어요. 그렇지만 승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사장 앞으로 편지를 보냈어요. 어학성적은 모자라지만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열의가 있다고 했죠. 면접기회가 주어졌고 꿈처럼 동방항공 승무원이 되었어요.” (정미진 대한항공 부사무장· 2003년 중국어학과 졸업)
“수학도 싫어했고 사람을 잘 대할 수 있는 자신도 없어서 은행원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동서대 2학년 때 미국 SAP를 가서 총무를 맡았는데 돈 계산도 잘하고 소소한 일들도 원만하게 잘 처리하니 동료들이 ‘너는 은행원이 되면 잘 하겠다’고 했어요. 그때부터 은행원 시험에 올인해 취업관문을 통과했지요.” (류혜진 부산은행 계장·2014년 국제통상학 전공 졸업)
정미진·류혜진 졸업생이 후배들에게 들려준 취업 경험담이다.
5월 27일 창의인재육성처가 준비한 ‘제2회 우수기업 근무 졸업생 취업 토크쇼’에 참석한 두 졸업생은 대학생활, 취업준비과정, 회사생활 등을 후배들에게 전했다.
“저가 가장 근무하고 싶은 곳은 대한항공이었지만 중국 동방항공에 들어가 5년간 근무했던 게 오히려 앞날에 더 큰 도움이 되었어요. 중국 상해에서 5년간 생활하니 중국어를 현지인처럼 할 수 있게 되었고 대한항공 경력직을 뽑을 때 이런 경험 덕분에 대한항공으로 이직하게 되었어요.”
정미진 졸업생은 기회가 오면 꼭 원하던 그것이 아니더라도 시도해보라고 조언했다. 대한항공에 바로 입사했다면 지금 같은 중국어 실력을 갖추지 못했을 것이고 국제경험도 훨씬 적었을 것이라고 했다.
정미진 졸업생은 “항공사 같은 서비스 직종에서는 센스가 가장 중요하다. 상대가 무엇을 바라는지 직감으로 잘 알아채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해야 한다. 특히 승객들이 정말 다양한 질문을 돌발적으로 많이 하기 때문에 시사상식도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뭐냐는 질문에 정미진 졸업생은 “학창시절에는 독서를 많이 하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모든 세상을 다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하면 누구와도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류혜진 졸업생은 “취업을 하려고 하는 기업에 인턴을 해보라”고 조언했다. 인턴을 해보면 밖에서는 접할 수 없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정말 그 회사가 어떤 사람들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자신도 부산은행 인턴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인사부서에서 인턴을 할 때는 면접과정도 참관할 수 있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류혜진 졸업생은 “영어 성적도 잘 받아놓는 게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며 “기업에서는 토익성적을 그 사람의 영어실력 뿐 아니라 성실성과 끈기를 증명하는 지표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고 했다. 높은 토익성적을 올리려면 장기간 끈기와 성실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란다.
대학시절 한 번의 휴학 없이 4년만에 졸업한 류혜진 졸업생은 “학창시절 친구들과 계획을 짜서 해외여행을 한 번도 못해본 것이 못내 아쉽다. 회사에 들어가니 대학 때처럼 장기간 시간을 낼 형편이 안된다”고 털어놨다.
류혜진 졸업생이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주인의식이었다. 내가 잘 되어야 동서대가 잘 되고, 동서대가 잘되어야 부산이 잘 된다는 그런 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행동 하나 하나에 책임감이 있게 마련이라고 했다.
자신도 이런 주인의식으로 업무에 임하니 고객 한사람 한사람 대하는데도 정성을 다하게 되고 이런 자세는 반드시 부산은행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