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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상학과 2019-08-14 10:04
인솔교수 : 정수원
주제 : 캄보디아 시장개척을 위한 국제마케팅 활동
글쓴이 : 국제통상학전공 4학년 이수연
"전공 선배들은 미국·일본·베트남에 취업해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이번 캄보디아 방문기간 중에 ‘DAIP 캄보디아 팀’ 선배로
현지에서 화장품 판매업으로 창업해 성공한 두 선배를
만나 조언을 듣는 기회도 있었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저는 캄보디아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
쫌립수어!! (안녕하십니까!)
동서대 아시아탐방 프로그램인 DAIP는 아시아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허브대학을 향해 달려가는 동서대는 매년 여름방학에 학생들을 아시아 여러 나라로 파견해 전공지식은 물론 아시아의 사회·문화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다.
나는 올해 ‘DAIP 캄보디아 팀’ 7기에 지원했다.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이 4대 1에 이르렀다.
다행히 인도네시아 자매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갔던 경력 덕분에 DAIP 캄보디아 7기에 선발된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매대학에서 한 학기 유학하는 동안 현지 문화를 체험하면서 자연히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DAIP 캄보디아 팀에 선발된 이후 참가 학생들은 캄보디아 연구로 유명한 정수원 교수님의 저서(캄보디아 가이드북, 캄보디아 관광 & 비즈니스)를 샅샅이 훑어봤다.
이 책을 통해 캄보디아 정치·경제·사회·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평소 수업 시간에 배운 국제마케팅을 현지에서 체험해보기 위해 조별로 판매할 상품(화장품·한국 전통 지갑 등)을 선정했다.
DAIP 캄보디아 팀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공항에 도착해 자매대학인 CUS(Cambodia University for Specialties) 학생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캄보디아에서 국제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는 30도 이상의 무더위를 극복하며 우리나라 상품을 현지에 판매하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현지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프놈펜 시내 러시안마켓, 센트럴마켓, 쇼핑몰 등 발품을 팔아가며 체험활동을 했다.
캄보디아는 우리에게 킬링필드로 잘 알려진 국가이다. 크메르 루주에 의해 약 200만명의 내국인이 무참히 학살되었고, 그로 인해 경제발전이 지체되어 우리나라의 1960~70년대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캄보디아는 미래 전망이 대단히 밝아보였다. 최근에는 외국인 기업의 투자가 쇄도해 매년 7%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여준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베트남 다음으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물가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캄보디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프놈펜에 있는 한인회, JICA, JETRO를 찾아가 캄보디아의 미래 발전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았다.
캄보디아는 아직 수질이 좋지 않아 다른 나라로부터 기술지원을 받고 있으며, 프놈펜시내의 교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혼잡했다. 캄보디아의 대중교통은 ‘뚝뚝이’로 이전에는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는 뚝뚝이 기사와 가격협상을 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Pass App과 Grab App을 이용하면 가격 흥정을 하지 않아도 미터 요금으로 지불할 수가 있었다.
App을 통해 교통수단을 부르는 것은 캄보디아가 개발도상국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앞서가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해외 취업을 담당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프놈펜 센터를 방문해 여동수 센터장에게서 캄보디아 노동시장과 해외취업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들었다.
졸업 후 해외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나로서는 너무나 좋은 기회였고, 캄보디아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하는 기대도 했다.
우리 대학교는 해외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특히 우리 전공 선배들은 미국·베트남·일본에 취업해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이번 캄보디아 방문기간 중에 ‘DAIP 캄보디아 팀’ 선배로 현지에서 화장품 판매업으로 창업해 성공한 두 분의 선배를 만나 현지 창업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우리는 시장조사를 하면서 프놈펜 시내의 센트럴마켓에서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무리하게 가격 흥정을 하다가 가게에서 쫓겨나는 색다른 경험도 했다.
이번 캄보디아 일정 중에 ‘킬링필드’와 ‘똠슐랭 감옥’을 방문한 것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감옥에서 학대를 당하고 킬링필드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을까 하고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그 나라 국민들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그 말이 계속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이번 DAIP 캄보디아 참가를 통해 국제마케팅을 하려면 그 나라 국민이 어떤 상품을 선호하고 구입하는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 학생들에게 시각을 넓혀주기 위해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에 대한 고마움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었고, 나 또한 아시아지역에 대한 시야가 더욱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런 기회를 우리 학생들에게 마련해 주신 대학교와 인솔 교수님에게 감사드린다. 동서대학교 짱!!!
어꾼!(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