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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부 2015-02-14 00:00
전공: 컴퓨터공학
학년: 4
성명: 이은*
며칠 전 한통의 문자가 왔다.
‘본 학생은14-2학기CK과목수석 장학생으로 선발되셨습니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마지막 학기 열심히 공부했고 성적도 나름 만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생각했는데 장학생이라니!
2학년 하반기 이후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고 성적이 계속 좋지 않고 떨어지기만 해서 힘들었었다.전공과 맞지 않다는 핑계로 위안 삼았지만 죽을 만큼 노력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번 마지막 학기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덕분에 작은 기대가 더 크게 과목수석이라는 기쁘고 뿌듯한 결과가 나왔다.
다행히 이번 학기 수업 시간표는 조금 여유가 있었다.
수업이 끝나고 바로 다른 수업으로 연결 되지 않고,한 수업이 끝나면 밥 먹을 수 있는1시간 공강이 있었다.그래서 수업 시간에 졸지 않고 교수님의 강의를 집중하며 들을 수 있었다.
PPT에 있는 내용 위주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책에 없는 내용은 필기를 하고,중요하게 생각되거나 강조하는 부분은 밑줄을 쳐 가며 수업을 들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하는 실습을 미루지 않고 그 수업 시간에 모두 끝내고 제출했다.
솔직히 복습은 많이 하지 못했다.취업 준비 때문에 복습보단 토익 공부에 더 치중해야 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그렇듯 시험기간이 되면 시험공부를 하게 된다.집에 혼자 있다 보니 집에서는 책상 앞에 잘 앉아지지 않는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용한 도서관에서 집중을 하는 반면 나는 너무 시끄럽지도 조용하지도 않은 카페에서 혼자 공부 하는 게 잘 맞는다.
무작정 책을 펴고 공부 하지 않는다.일단 교수님이 수업자료로 올려주신PPT를 위주로A4용지에 정리 한다.그리고 책을 펴고 내가 밑줄 친 부분과 필기 해 놓은 것을 보고 보충해 가며 쓴다.
요약정리 할 때는 서술형식으로 길게 하지 않았다.최대한 외우기 쉽게 짧은 문장으로 정리 하였다.
그냥 눈으로 보고 외우며 공부해도 되지만 한번 손으로 쓰면서 공부하는 것이 훨씬 기억하기가 쉽다.손으로 쓰면서 한번 더 공부 하게 되기 때문이다.
정리를 다 해놓고 중얼중얼 말하면서 공부한다.
그 다음 종이에 써가면서 공부한다.시험 때는 필기시험이기 때문에 손으로 쓰면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수업시간에 열심히 들었기 때문에 공부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수업 시간에 다른 짓 하지 않고 열심히만 들어도 공부의 반은 했다고 할 수 있다.공부를 하다 보면 그때의 수업 시간이 떠오르기도 하고 들은 기억이 있어 외우기도 쉽다.
시험공부를 할 때,무리해서 밤을 새우지 않았다.오히려 밤을 새고 시험을 봤을 때 집중도가 떨어져 공부한 만큼 쓰지 못 할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벼락치기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밤을 새울 정도로 급하지 않았다.
대신 시험이 대부분 아침에 있어서 시험 시간 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학교에 갔다.일찍 가서 요약 놓은 것을 보며 마지막으로 머릿속에 담았다.
어떤 수업의 경우,몇 년 전 시험지를 참고 하라고 주셨다.그래서 그 과목은 참고하라고 주신 시험지를 중점으로 공부 했고 다행히도 그 문제들이 많이 제출되어 시험을 잘 볼 수 있었다.
언제나 코딩 과제는 어려웠다.이번 학기도 마찬가지였다.어렵다보니 항상 포기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하지만 이번에는 어떻게는 해보기 위해 인터넷도 찾아보고,책도 보고,친구에게도 물어봤다.완벽하게 해내지 못했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부분까지 해서 제출했다.
성적을 받고 내가 그동안 어떻게 공부해 왔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대부분 시험 전날 혹은 눈앞에 다가왔을 때 급하게 벼락치기 하지 않았나 생각 된다.학기가 다 끝나고 나서야 깨달은 내가 부끄럽다.
이제 다음 기회는 없지만 사회에 나갔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