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95
컴퓨터공학부 2015-08-03 00:00
저에게 있어서 지난1학기는 매우 아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언가를 해도 완벽하게 끝맺음을 한 것이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중 네트워크 설계입문이란 과목은 특히 더욱 아쉬움이 많이 남던 과목이었습니다.
강의 시간에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단어 하나하나가 생소하고 낯설어 수업을 이해하기조차 힘들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한때는 네트워크 과목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잃어 손을 뗀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한다고 포기가 되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저는 생각을 고쳐먹고 처음부터 다시 차근차근 시작했습니다.수업 진도를 따라가는 건 무리라고 판단하여 수업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사실에 기가 죽거나 반감을 가지지 않도록 하였습니다.저는 기초적인 단어부터 이해하고,낯선 느낌을 지우고자 최대한 자주 보고 기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말 공부할 땐 토 나오게 어려웠고 항상 모든 걸 놓고 싶었지만 순간순간을 참고 공부했던 개념들이 하나 둘씩 모여서 교수님의 열 마디 중 한 마디라도 이해가 될 때면 스스로 뿌듯해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보니 언제부턴가 욕심이 생겼습니다.
강의를 들은 지 한 달 남짓 되었을 땐 중간만 가자는 생각이었지만,욕심이 생긴 뒤론 조금 더 큰 목표를 가지게 되었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위에 짤막하게 말했던 것처럼 공부 과정이 과연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뿌듯해하던 순간들과 목표를 떠올리며 더욱 열심히 하였고 주변 동기들과 선배들의 도움도 많이 받아서 좋은 결과를 받았던 게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생각도 못했던 과목에서 성적부터 시작해서 과목 수석까지 했다는 점이 믿기지 않아
‘잘못된 거 아닌가?’
싶었지만,시험 기간에 선배들에게 귀찮게 계속 물어봤던 기억,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밤을 새면서 같이 공부했던 기억 또한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왠지 모를 뿌듯함과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좋은 점들은 안고 가되,이번 결과는 운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학기에는 더욱 열심히 하여 스스로 만족하면서 인정할 수 있는 결과를 내고자 하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다짐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며,
다양한 장학 제도를 마련해주신CK사업단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