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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부 2018-04-04 16:25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울루 대학교 Electrical Engineer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된 김O민 학생이
Startup Weekend in Oulu를 갔다왔다고 합니다.
Startup weekend 라는 행사는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큰 행사로써
우리 학부의 창의아이디어공모전대회와 같은 행사라고 해요
그럼 거기서 활약을 보였던 김O민 학생의 수기를 들어보러 갈까요?
Q.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공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이며
현재 오올루 대학교 Electrical Engineering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 김O민이라고 합니다.
Q.Startup Weekend 행사에 대해서 소개해주시겠어요?
Startup Weekend라는 행사는 Techstar라고 하는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헤드헌팅 기업이 주관하는 대회이고
작년에는 동서대에서도 이 행사가 열렸죠?
이 행사는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큰 행사입니다.
스타트업을 창업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Business model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validation(확인)이 필요합니다.
먼저 문제점을 발견하고 현재 나와있는 서비스들을 분석한 뒤 해결책을 제시하고
Business model을 구체화하는 과정,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Q.이 대회에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셨나요?
저희팀은 경영학을 전공하고 IT석사로 Unity 공부중인 Nicklas라는
핀란드 학생이 제시한 VR아이디어에서 시작했습니다.
처음 4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뻘쭘하게 앉아있을 때
이 친구가 같이 브레인스토밍을 해보자라며 종이를 나눠주고 아이디어를 짜내다가 나온 아이디어였습니다.
사실 저는 VR아이디어에 대해선 확신이 없었지만
VR을 자기가 개발한 걸 HTTP를 사용해서 웹으로만 띄워주면 되다고 해서
재밌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도전해보았습니다.
Q.같이 대회를 나간 조원소개를 해주시겠어요?
조원들로 말하면 팀장인 Nicklas와 저
그리고 베트남에서 온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학생 Emily
프랑스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벨기에에서 변호사를 하다가 유니티를 공부하며 오울루에 정착한 아저씨 Rom
이렇게 네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Q.아이디어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면...
저희팀의 아이디어는 VR로 평소에 가기 힘든 관광지를 보여주거나
산악 자전거 같은 extreme sports를 체험하게 하는 것이였습니다.
보기만 해도 문제점 투성이인 아이디어때문에 저는 수없이 조원들과 싸웠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심사위원분이 디테일한 서비스에 대해 생각해봐야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종류의 서비스는 이미 BBC에서도 런칭준비중이다라는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첫번째 예비 발표를 끝내고 멘토에게 많은 것을 물어봤습니다.
그가 말하길 이러한 조별과제에서 개발자들은 대체로 소극적이며,
본인들이 서비스의 문제점에 대해 알더라도 그걸 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 더 구체적인 서비스들을 제시하면 어떨까라고 했고,
조원들은 오울루, 투르, 헬싱키, 뉴욕 등에 있는 VR기업들에 일일이 메일과 전화를 보내며
구체적인 Business Model을 뽑아 내었습니다.
Q.대회에서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으신가요?
최종 발표 전날 밤 한 멘토가 와서 우리에게
한 시간 정도 전반적인 VR서비스의 시장구조에 대해 토론을 했습니다.
꽤나 VR에 관심이 많던 멘토는 다음날 우리에게 큰 선물을 주었습니다.
최종발표가 끝나고 우리조는 큰 상을 받지 못했지만
인기상같은 특별상을 받게 되었고
상품으로는 헬싱키에서 열리는 Ultrahack이라는 해커톤 초대권이었고,
한 장의 장문의 편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정말 어렵고 수익구조를 내기 힘든 분야에서
조원들이 하나가 되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데 감동했고
자신이 실은 VR전문가들을 좀 아는데 울트라 해커톤에 와주면
이들을 붙여서 개발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Q.이 대회를 통해 느낀점이 있으시다면?
학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교환학생을 보내주신건 정말 제게 있어 행운이였습니다
처음 이 낯선 곳에 도착했을 때 이곳 사람들의 눈에 비춰진 저는 한국 그 자체였습니다.
제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들이 이 사람들에게 있어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한국에 대한 인식이다라는 생각을
줄곧 해왔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더더욱 동서대에서 배운 것이 외국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학부 전통의 행사 창의아이디어에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5월 18일 헬싱키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마지막으로 학부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오울루 교환학생으로 올때 오울루 안에 이렇게 많은 컨텐츠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와서 보니 매주마다 교내의 창의공간 같은 Tellus의 비즈니스 키친안에서
인공지능 세미나나 스타트업 비즈니스 세미나 같은 굵직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학부생도 석사과정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먹고 마시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지식을 교류 할 수 있는 곳이 오울루가 아닐까합니다.
꼭 오울루 교환학생 신청해보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으로써 강의를 듣는 것만이 아니라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이 참 멋있네요
멘토분도 반할 정도의 열정 캬~
이렇게 능동적인 활동을 계속해 나간다면 정말 멋진 교환학생으로 컴백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