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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케이쉴드 주니어 프로그램 참가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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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4 17:5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케이쉴드 주니어 프로그램 참가 소감문
<컴퓨터공학부(정보보안트랙)_하진우>

1. K-Shield.Jr란 ?
케이쉴드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아래와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K-Shield Jr. 교육은 향후 정보보호 분야 취업시 현장실무를 즉각 수행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전문 주니어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맞춘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이며, 운영기관별 100명씩 총 200명을 선발하여 20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 이수 후 취업 지원까지 운영되는 취업 지원 실무 맞춤형 교육과정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보안직무로 취업을 목적으로 두고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입니다.
협약 기업과 취업 매칭 또는 수료 이후 1년 여간 자소서 첨삭이나 모의면접, 1:1 개인 상담과 같은 수료생 혜택이 존재합니다.

2. K-Shield.Jr에 참가하게 된 계기
‘보안’이라는 주제로 같이 공부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친구들이 현재 소속되어 있는 C.N.S.L연구회를 제외하곤 거의 없어 아쉬움을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사람들과 보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었고 학교 교육과정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내용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던 도중에 같은 계열에서 공부하는 동네친구를 통해 BOB(Best Of Best)나 K-Shield.Jr와 같은 외부 교육프로그램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그 순간부터 졸업 전 학교 교육과정 같은 스케쥴 조절이나 본인 스스로 생각했을때의 역량과 같은 저만의 기준으로 자격요건이 이루어진다면 바로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어느정도 준비가 되었다 생각하여 망설임 없이 바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3. K-Shield.Jr 선발 프로세스
서류접수 > 지필평가 > 면접
위와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지필평가 같은 경우엔 보안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면접 같은 경우에는 제가 생각하기로는 배울려고 하는 자세나 열정 그리고 보안에 대한 관심 어쩌면 뻔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 3가지를 중점적으로 확인을 하지않았나라는 생각입니다.

4. 활동내용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보안 이벤트대응, 보안로그분석, 악성코드 분석, 디지털포렌식, 침해사고 분석과 같은 커리큘럼으로 수강하면서 실습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수업만 듣는 것이 아니라 교육생들간에 팀을 구성하여 프로젝트까지 병행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약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안에 개인의 노력여하에 다르긴 하겠지만 ‘많은 과목을 깊이 공부하기엔 물리적인 시간을 생각하면 조금 힘들지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많은 과정을 접해보면서 본인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거나, 제가 생각지 못한 분야에서 흥미를 느낄 수 있었고 아예 기초가 없던 과목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겠구나라는 방향이 어느정도 잡히기도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프로젝트 활동을 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라는 생각이 드는게, ‘모바일 메신저 앱 복호화 모듈 개발’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저 같은 경우엔 포렌식이나 암호학 그리고 코딩을 함에 있어 많이 어설프고 기초가 부족하여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주차별로 팀원들과 회의를 진행하면서 서로 모르는 부분에 대해 알려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기도 하고 팀원 모두가 잘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는 멘토님께 조언을 구하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이전의 저와 비교하였을 때 부족한 부분이 많이 채워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가적으로 이번 기수에는 한 팀당 대략 9~10명으로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진행하였는데, 인원이 많다보니 지금까지 공부해온 주제도 다양하고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 주제 또한 여러가지로 나뉘기도 하기 때문에 공동의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전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이나, 협업 능력에 대해서도 많이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5. 해주고 싶은 말
제가 보안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알려줄 수 있을정도로 전문가도 아니고 교내에서도 저보다 훨씬 경험도 많고 수준 높은 학생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보안’에 대해 공부하고 싶지만 제가 그랬던 것처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먼저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수많은 방법 중 한가지 예시로 감히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우선 생각보다 보안을 공부할 수 있는 플랫폼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무료로 전문가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케이쉴드 주니어, Best of Best, 삼성SW 아카데미, stealien 주관 SSL 등과 같은 외부 교육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보안프로젝트, 해커스쿨 같은 커뮤니티도 있고 드림핵이나 인프런과 같이 실습과 이론을 병행하며 체계적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강의 사이트도 많습니다. 학교공부는 기본적으로 선행되어야하고 추가적으로 더 깊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찾아보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만약 외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데 타지역으로 이동해서 수강해야하기 떄문에 꺼려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저는 꼭 참여해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고 실무에서 종사하시는 분들과 만나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슨 프로그램에 참여하던지 누가봐도 열심히 참여했다고 할 정도로 성실하게 임했다면 분명히 투자하는 그 시간이 절대 아깝지 않을거라 장담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 수업 비중이 늘어난 지금 같은 시기를 오히려 기회로 전환해서 교육이나 세미나, 컨퍼런스 같은 활동 기회가 찾아온다면 ‘나 같은 사람이 이런걸 해도될까?’ 같은 뒷일 생각하지말고 무작정 한번 참여해보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도움 줄 수 있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참여한 케이쉴드 주니어 프로그램 일정에 대해
제가 알기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보안사고분석대응, 정보보호관리진단 과정이 이번년도 7기 교육생이 마지막으로 알고있습니다. 해당 과정에 관심이 있으신 졸업예정자분들은 꼭 한번 참여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현재 모집중! : http://kshieldjr.org/tlnt_mu01_001.do )
그리고 새로운 과정으로 AI보안 기술개발을 주제로 교육과정이 신규개설이 되니 이쪽 분야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