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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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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전경. / 사진 : 동서대 제공 |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한국과 일본의 대표 경제단체가 양국의 공통 난제인 '저출산·고령화'와 '지방 소멸' 파고를 넘고자 부산에서 머리를 맞댄다. 단순한 외교를 넘어, 기업 현장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해 실질적인 '인구 위기 솔루션'을 찾겠다는 취지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종합정책연구소, 부산 동서대학교와 공동으로 오는 16일 오후 1시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지역 발전과 한·일 민생 파트너십의 새로운 미래' 세미나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가 한일 양국의 구조적 리스크로 대두됨에 따라, 지자체와 기업이 주도하는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거시적 전략 발표와 기업 현장의 구체적 사례 공유, 전문가 종합 토론 등 3부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김세현 부산연구원 인구전략연구센터장과 후지나미 타쿠미 일본종합연구소(JRI) 수석연구원이 발제자로 나서 '인구위기 시대 한·일의 지역혁신 전략'을 제언한다. 이들은 양국의 방대한 인구 정책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방 도시가 생존하기 위한 혁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사례 발표에서는 유통·관광·제조·엔터테인먼트 등 각 분야 기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비즈니스 모델이 소개된다.
한국 측에서는 김재권 롯데지주 지역협력팀장(상무)과 이민걸 ㈜파나시아 대표이사가, 일본 측에서는 후지사키 료이치 ANA종합연구소 지역연계부장(이사)과 사사이 유코 피아종합연구소 소장이 연단에 선다. 이들은 '민생 파트너십'을 키워드로 한일 기업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종합 토론은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김현석 부산대 경제통상대학장과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뿐 아니라 지역 전문가들이 참여, 지역 협력 과제와 '미래 인재 육성' 방향에 깊은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한경협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학술 논의를 넘어 기업이 주도하는 지역 상생의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한일 양국이 직면한 인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 참가는 무료이며, 한경협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