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과, 제19회 졸업작품상영회 성황리 개최
- 차세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적 역량 선보이며 업계 관계자들 큰 관심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미디어콘텐츠대학 영상애니메이션학과가 10월 2일, 센텀캠퍼스 소향 뮤지컬시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제19회 영상애니메이션학과 졸업작품상영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년간의 학업을 마무리하는 졸업생들이 1년여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2D 및 3D 애니메이션, VFX 영상, 무빙 웹툰 등 다양한 형태의 창작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학생들의 예술적 역량과 기술적 완성도가 돋보인 행사였다.
상영회 전 특별 프로그램 - MD 코너 운영으로 관람객 호응
이번 상영회는 특히 본 상영에 앞서 운영된 '졸업작품 MD(머천다이즈) 특별 전시 코너'가 큰 호응을 얻었다. 각 팀별로 마련된 섹션에서는 작품의 캐릭터를 활용한 아트북, 포스터, 스티커, 키링, 에코백 등 다양한 굿즈를 전시 및 판매했으며, 타블렛을 활용한 디지털 포트폴리오 전시도 함께 진행되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관련 업종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들은 학생들의 높은 작업 수준에 감탄하며 바로 현장에 투입되어도 무리 없는 작품 퀄리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상영된 15개 작품은 각각의 독특한 색깔과 메시지를 담고 있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투디라지요'팀(허지은, 송예린, 이혜주, 임윤정, 임어진)의 'TRICK OR DREAM'은 할로윈 나이트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동적인 스토리텔링과 화려한 2D 애니메이션 기법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일기예보' 팀의 팀장 허유진 학생은 "1년간 팀원들과 밤낮없이 작업한 결과물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우수상 수상작인 '니파졸린염산염' 팀의 '지터루프'는 독특한 팀명만큼이나 개성 있는 작품성을 선보였다. 7명의 대규모 팀원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형식과 실험적인 도전으로 발전하는 영상애니메이션학과
이번 상영회는 전통적인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웹툰, 인터랙티브 미디어, VFX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이 선보여 영상애니메이션학과의 확장된 교육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또한 상영회에서는 각 팀의 1년간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도 함께 공개되어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획 단계부터 스토리보드 제작, 캐릭터 디자인, 애니메이팅, 후반 작업까지의 전 과정이 담긴 영상을 통해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잭과콩나물' 팀의 메이킹 필름에는 팀원 6명이 24시간 교대로 작업실을 사용하여 릴레이 작업을 진행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고, '케로베로스'팀은 작품의 주요 장면을 위해 실제 안무가를 섭외해 모션 캡쳐 작업을 진행한 과정을 공개해 전문적인 제작 방식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시상식을 주관한 최동혁 영상애니메이션학과장은 폐회사를 통해 "19회째를 맞는 졸업작품상영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AI기술의 도전 속에서도 인간만이 가진 창의성과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생들이 단순히 기술적 역량만 갖춘 것이 아니라, IP 개발부터 MD 제작까지 종합적인 콘텐츠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터로 성장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과는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 중심 교육과 함께,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 스쿨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현업 전문가 멘토링 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제 19회 졸업작품상영회는 단순한 학생 작품 발표회를 넘어,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기술적 완성도와 창의적 스토리텔링, 그리고 비즈니스 마인드까지 갖춘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의 등장은 K-애니메이션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