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호학과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졸업생인 9기 강주은 졸업생입니다.
아래의 글은 강주은 졸업생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1년 4개월째 근무중인 강주은입니다.
입사 초에는 첫 병동을 정신과로 발령받아서 간호사의 액팅 같은 업무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과에 배치받은 동기들이 하는 약물이나 기계 등 업무 관련 이야기를 이해 못해서 제가 생각했던 간호사는 아닌것 같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환자들은 우울감이나 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았고 저는 기숙사-병동만 반복하다보니 덩달아 우울해지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좋은 직장을 가진 사람, 재산이 많은 사람 등 어떤 사람이든 정신과적인 이유로 인해 일상생활을 해내지 못하고 입원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정신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신과 간호사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환자의 정신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강의를 듣고 공부하며 알게된 치료적 기법들은 저 또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내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해 내는 것 자체가 의미있음을 인정하고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 중입니다.
신규 간호사로 부서 발령을 받고 실제 업무를 하게되면 학생 간호사때 생각했던 간호사의 역할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 업무 중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지적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간호사의 의미를 찾고 업무에 임하다 보면 웃으며 퇴원하는 환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일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입니다. 힘들땐 피해보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을 땐 병원쪽은 쳐다도 보지말고 신나게 놀아보기도 하세요. 정신 건강은 꼭 챙기세요.
여러분 모두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