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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忠誠,loyalty)과 아부(阿附,flat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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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학교교목실 2011-05-25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인간관계를 가지면서 충성과 아부를 구분 하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많다. 특히 나보다 힘 있는 자들 앞에서는 더욱 그렇다. 우리는 가정의 권위인 부모 밑에서 양육을 받고,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권위 아래서 성장하게 되며, 사회에서는 선배나 상사(上司) 등의 위계질서 속에서 살게 되어 있다. 이런 인간관계 속에서 우리가 처세하며 처신하는 방식은 어떤가를 점검 해 보는 것은 대단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충성과 아부는 어떻게 다른가? 먼저 충성충성(忠誠,loyalty)의 사전적 의미는 “나라나 웃사람이나 원칙에 바치는 정성스러운 마음”이라고 한다. 한문 충(忠)자는 가운데 중자와 마음심이 합해진 단어여서 더욱 그 뜻이 깊다 할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의 일상에서 매사에 정성스런 마음으로 이웃과 부모와 스승을 섬기고 법질서를 잘 지키며 직장과 나라에 충성하는 미덕인 것이다.
다음으로 아부(阿附,flattery)의 사전적 의미는 “남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비위를 맞추고 알랑거리는 것”이라고 한다. 거론하기 조차 불쾌한 단어이지만 우리는 근시안적인 입신출세와 표피적 인정을 받기 위하여 빠르고 효과적이라 생각하고 아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마음 중심에 진심어린 감사가 없이 부모님과 선생님께 특별한 날이니까 노래와 꽃을 드리며 립서비스(lip-service)를 하는 것이 아닌지 우리 자신의 속내를 점검 해 봐야 한다.
따라서 우리 동서 인들은 충성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비록 더디고 당장은 알아주지 않는 다 하더라도 때로는 오해를 받는다 하더라도 충성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가 이순신장군을 존경하는 것은 정세에 따라 아부하지 않고 마음의 중심을 나라사랑과 이웃 사랑에 두고 있었음을 역사가 말해 주지 않는가!
성공적 리더는 충성된 사람이지 아부하는 사람이 아니다. 아무리 세상이 잘못 가고 아부하는 사람들이 성공하고 득세하는 것 같이 보여도 충성하는 자가 이기는 것이다.
기독교신앙의 덕목(성령의 열매=갈5:22)에도 충성을 꼽는다. 예수님은 그 중심에 하나님께 십자가상에서 죽기까지 충성하셨다. 자신을 배신한 제자들도 끝까지 찾아주시고 용서하시고 품어주시는 정성어린 마음의 스승이셨다.
창업가족이 아니면서 기업의 CEO가 된 사람들은 충성된 사람들이지 아부한 사람들이 아닌 것이다. 회사가 어렵고 파산직전이 되어도 그 회사를 떠나지 않고 지켜준 충성된 사람들에게 회사를 마끼게 되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충성된 사람들을 찾으신다. 이 나라의 살길은 충성된 사람이 많아야 한다. 동서대학교는 BDAD(before DSU, after DSU)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서대학 이전에 성적에 밀리고 경쟁에 밀렸다면 이제 동서대학에 와서 자신과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에 충성하는 심성을 길러 나간다면 우리의 미래는 엄청 달라 질것으로 믿는다.

딤후2: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