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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거하라 -최훈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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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실 2007-03-28

내 안에 거하라 (요15:4~7)

남극에 사는 펭귄과 북극에 사는 북극곰이 인테넷을 통해 펜팔 친구가 되었습니다.
둘이 사이가 아주 가까워졌을 무렵, 어느 날 너무 심심했던 펭귄이 북극곰네 집에 놀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남극에서 북극 까지 펭귄 걸음으로 10년이 걸립니다. 한참 길을 가다가 생각해보니까 같이 놀려면 장난감이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펭귄은 5년 동안 뒤돌아가서 팽이랑 구슬이랑 딱지를 챙겨서 다시 떠났습니다. 드디어 20년 만에 북극곰 집에 도착하여 만신창이가 된 펭귄이 초인종을 누르며 말합니다.“북극곰아, 놀~자~.”그랬더니, 북극곰이 대답했습니다.“안 놀아.”

얼마 전에 교목실로 한 학생이 찾아 왔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인데, 나이는 30이 넘은 늦깍이 대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암(연골육종)에 걸려 좌측 폐를 수술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치료중인데, 오른쪽 가슴도 수술해야할 것 같다고 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에게 무슨 말을 어떻게 해줘야 좋을지 막막하고 답답했습니다. 손을 잡았는데, 처음에는 말이 안 나옵니다. 그런데 그의 마음이 열려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전해주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 받고,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그 어떤 질병도 고침 받을 수 있습니다.”그리고 간절히 기도해주었습니다.
여러분, 그가 그런 질병에 걸리리라고는 아무도 예측 못했을 것입니다. 그는 공부도 열심히 해서 계속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었습니다. 결혼도 해서 어린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내일 일을 알 수가 없습니다(잠27:1). 저는 그 친구를 만나면서 “정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겠구나,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들을 헛되이 낭비하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런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승리하고 열매 맺기 위해서는 우리 인생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 마태복음 11장 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또, 잠언 3장 5~6절에는“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자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오늘 성경에도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가지가 열매 맺기 위해서 원줄기인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인생, 풍성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정죄함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지혜와 능력이 무한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살 수 있습니다. 물 안에서 살아야 할 물고기가 아빠 물고기 말을 안 듣고,“난 물이 싫어요 세상 구경하고 올래요.” 하고 물 밖으로 튀어나오면 그 물고기는 파닥거리다가 끝내는 죽고 맙니다. 마찬 가지로 하나님 말씀 안에서 살아야 할 피조물이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그분을 떠나 살 게 되면, 아무 희망이 없습니다.
우리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밖에 버리워 말라진 포도나무 가지처럼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죄에는 형벌이 따랐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이 되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했습니다.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사후에는 영원한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망가지고 부서지고 더 이상 쓸모없는 인간을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시고, 새로운 피조물 만드시기 위해서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그에게 담당시키시고,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끌려가 골고다 높은 언덕 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신 것입니다(사53:5~7). 그리고 무덤에 장사된 지 사흘째 되는 날(일요일) 새벽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기만 하면,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나는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예수 안에 생명 있네. 그 안에 기쁨이 있네.
예수 안에 생명 있네. 그 안에 기쁨이 있네.
죄인들을 위하여 주님 찾아 오셨네, 주 안에 생명이 있네.
죄인들을 위하여 주님 찾아 왔으나, 사람들 영접 안했네.
예수 안에 생명 있네. 주님이 빛이 되시네.
예수 안에 생명 있네. 주님이 빛이 되시네.

주님 영접하는 자 하나님의 자녀요 주 안에 생명이 있네.
주님 앞에 오시오 어서 빨리 오시오 주 안에 생명이 있네.

여러분, 예수님 안에 거하면 희망이 있습니다. 만족이 있습니다. 세상이 가져다 줄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이 있습니다. 죄의 결박으로부터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됩니다. 우리의 신분이 변합니다. 마귀의 종노릇하던 삶에서 해방되어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 왕자와 공주로 신분이 순식간에 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적지도 바뀝니다.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관암 1453번지에서, 하늘나라 은혜도 믿음시 사랑면 1004번지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음이 더 이상 나를 두렵게 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음의 문제를 일시에 해결하시고 무덤에서 다시 살아 나셨기 때문입니다.“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전15:55~57)
여러분, 다른 이로서는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열매 맺는 풍성한 삶을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4:12)고 하였습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예수님은 참포도나무입니다. 누구든지 아무 조건 없이 포도나무에 붙어 있기만 하면(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모시면), 절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구원입니다. 축복입니다.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리고 천국생활입니다.
내가 풍성하고 복된 삶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버리워지고 말라지고, 종당에는 불태워지는 비참한 삶을 선택할 것인지 선택의 자유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한 여인을 소개하고 마치려고 합니다.
그녀는 패니 제인 크로스비입니다. 그녀는 미국인들에게 미국 대통령보다 더 존경 받는 인물이요 금세기 최고의 여인이라고 찬사 받는 여인입니다. 사실 크로스비 여사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끼친 여인입니다. 그녀는 94세의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까지 약 12,000곡 정도의 찬송시를 작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쓴 찬송시 가운데, 우리나라 찬송가에도 24곡이 수록되어 한국인들이 가장 애창하는 찬송가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당대의 세계적인 부흥사인 무디 목사님과 함께 온 미국을 순회하면서 자신의 간증과 찬양을 통하여 수많은 영혼들을 예수님 앞으로 인도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을 손수 돌보고 도와주었습니다. 그녀는 16대 대통령 링컨을 위시해서 24대 그루버 클리브랜드 대통령에게 이르기까지 19세기를 통치한 십여명의 미국대통령들 모두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정도로 유명인사였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찬양곡들은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애창곡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난지 6주 만에 장님이 되었습니다(눈에 염증-돌팔이 안과의사-눈에 겨자 습포제). 평생 가재도구가 거의 없었고, 시 한편에 1달러, 2달러의 적은 급료를 받고 생활하기에 때로는 집세를 못내어 쫓겨날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지만, 항상 가난한 자들을 위해 일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면서도 뜨개질로 목욕수건을 만들어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였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얼마 되지 않는 재산도 전부 기부했습니다.

크로스비가 이토록 장애를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그녀는 남긴 주옥 같은 찬송시들로, 그리고 그가 사회에 끼친 영향들로 세월이 흘러도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힘이 어디서 나왔을까요? 어떻게 자기도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남을 위해 봉사하며 섬길 수 있었을까요? 그녀의 기쁨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패니 크로스비의 할머니가 끼친 사랑과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어린 패니는 직장을 다니시는 어머니 대신에 할머니의 손에 키워졌습니다. 할머니는 패니와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과 우주,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을 들려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할머니는 앞이 보이지 않는 패니가 절대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도록 자신감과 자존감을 심어주는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녀가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항상 하는 인사가 있습니다.“당신을 알게 되어 매우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