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숙사 신청과 관련하여 공개 문의를 남깁니다.
기숙사 신청 기간만 되면 늘 불안한 마음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선발 기준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에타에 검색해 보면
“평점 3.6인데 붙었다”,
“4.3인데도 떨어졌다”
이런 경험담만 반복해서 나오고, 학생들은 그 이야기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발이 이루어지는 건 아닐지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기숙사에 떨어지면 단순히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 입니다.
자취 비용은 기숙사비보다 훨씬 크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매우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이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채로 ‘운에 맡겨’ 기숙사를 신청해야 하는 구조는 불안합니다.
그래서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부산외대, 경성대, 서울대, 한양대, 경희대 등은
성적과 거리 기준을 점수로 공개하고,
전년도 커트라인도 안내해 주어 학생들이 어느 정도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성적 70%, 거리 30%처럼 비중을 두고
성적은 구간별로 점수를 나누고,
거리는 네이버 지도 기준 거리별로 점수를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예시로 말씀드리면
성적(70점 기준)
4.5 이상: 70점
4.0~4.4: 65점
3.5~3.9: 60점
3.0~3.4: 55점
2.5~2.9: 50점
2.0 미만: 0점
거리(30점 기준, 주례캠퍼스 기준)
10km 이내: 3점
10~50km: 7점
50~100km: 8~12점
100~150km: 15~19점
150~200km: 20~24점
200~300km: 25~28점
300km 이상: 30점
이처럼 기준이 공개된다면,
불필요한 오해나 감정적인 갈등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문의 전화를 했을 때
“지원자 상황에 따라 다르다”, “알 수 없다”는 답변 대신
“작년 커트라인은 ○점이었고, 추가 합격은 ○점대였습니다”처럼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안내를 받을 수 있다면 불안이 훨씬 줄어들 것 같습니다.
물론 매 학기 지원자 구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입 지원처럼 과거 자료와 기준이 어느 정도 공개된다면,
학생들은 무작정 불안해하지 않고 책임 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숙사 지원은 학교 선택만큼이나 학생들의 생활에 중요한 문제입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가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덜 불안한 제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드리는 문의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4학번 학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