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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2018-04-20 00:00
외국어계열 일본어학과 4학년 이상현
최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보낸 약 4개월의 시간은 저에게 있어서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일본에서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이루게 해주었고 같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동서대 동료와 일본경제대학 사람을 비롯해 다양한 인연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당시에는 “2년간 배운 일본어 실력으로 일본어로 하는 수업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할까”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교수님들이 알아듣기 쉬운 일본어나 발음을 천천히 해주시는 등 무척이나 저희들을 배려해줘 쉽게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일본사정 시간(자연·경제·인문)은 따로 복습과 정리를 하지 않으면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일본에서 공부를 한다는 작은 소망을 이룰 수 있어서 저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수업에 참여하고 매일 복습과 예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부뿐만 아니라 학교가 쉬는 날마다 기숙사를 나와 관광을 할 수 있었던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텐진이나 하카타로 나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음식이나 일본의 문화에 대해 알 수 있었고 기숙사 주위를 혼자 산책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후쿠오카는 관광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여러 가지 볼거리가 있습니다.
축제도 자주 있고 다자이후 텐만구, 난조인, 모모치해변, 후쿠오카 타워 등 문화유산도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난조인이라는 곳인데 그 곳의 역부터 운치가 있었으며, 난조인까지 가는 길과 다리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난조인에는 세계최대 규모의 좌불상이 있고 그 좌불상을 보고 있으면 경건한 마음이 저절로 들게 됩니다.
저는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보고 싶어 일본경제대학에서 하는 교류 프로그램에 전부 참가하였습니다.
일본경제대학 부속 고등학교에서 일본인들의 한국어 수업을 도와주거나 고등학교 축제와 대학교 축제에 참가하여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자이후 미나미 초등학교와의 교류회에 참가하여 일본의 어린이들도 한국에 관심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자이후 시 축제인 고토노 히카리에 참가하여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그 곳에서 여러 사람들과 대화하며 좀 더 일본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역 운동회에 참가도 하였습니다. 세계 각지의 유학생들과 마을 주민들과 함께 협력하여 경기에 임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공부, 여행, 문화교류 등 여러 가지를 경험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학업뿐만 아니라 일본의 문화, 정신, 의식 등 한국에서만 있었다면 절대로 알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좀 더 성장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경험을 계기로 하여 좀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