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최근활동

최근활동


한일국제세미나 -미국의 대외정책과 한일의 대응-

조회 73

관리자 2025-04-15 16:20

한일국제세미나 -미국의 대외정책과 한일의 대응-

한일국제세미나

-미국의 대외정책과 한일의 대응-

■ 일시: 2025년 3월 28일(금)

■ 장소: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지하1층 컨벤션홀

■ 주최: 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

■ 프로그램:

    14:00-15:40 제1세션 「트럼프 정부의 대외 정책과 국제 질서」

                        사회 : 김의영(서울대 교수)

                        발표 : 김동수(국립부경대 교수)

                                 「트럼프 2.0시대 신국제질서와 한반도」

                                이토 고타로(캐논 글로벌전략연구소) 

                                「제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한일 안보 관계」

                        토론 : 임석준(동아대 교수), 차창훈(부산대 교수), 최아진(연세대 교수)

     15:50-17:30 제2세션 「격화되는 미중대립과 한일」 

                        사회 : 신정화(동서대 일본연구센터 소장)

                        발표 : 윤석정(국립외교원 연구교수)

                                 「전후 국제질서의 역사적 기원을 둘러싼 미중 경쟁과 일본:

                                   샌프란시스코 체제 vs 포츠담 체제 그리고 한일관계」

                        토론 : 김숭배(부경대 교수), 이기완(국립창원대 교수), 이기태(세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행사사진:

한일국제세미나

-미국의 대외정책과 한일의 대응-

 2025년 3월 28일(금)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미국의 대외정책과 한일의 대응」을 테마로 한일국제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양국의 주요 학자 및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전개될 대외정책과 그 영향에서 전개된, 한일의 외교 안보 정책의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제1세션에서는, 국립부경대학교 김동수 교수가「트럼프 2.0 시대의 신국제질서와 한반도」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의 재등장이 가져 올 국제질서의 변화와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환경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자유주의 국제질서에서 이탈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패권 회귀, 선택권 주권 존중 등으로 노선을 강화하면서, 북한 문제가 미국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한미동맹의 재편압력이 커질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캐논글로벌전략연구소 이토 고타로 주임연구원이 발표를 이어갔다. 이토 연구원은 한국의 방위산업과 대북 대응 전략에 있어서 킬체인(Kill Chain), KAMD, KMPR로 대표되는 '3축 체계'의 실태를 분석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확장억제 전략,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한 지역 방위체제 재구축의 필요성을 구체적인 데이터와 함께 설명했다.

 제2세션에서는 국립외교원 윤석전 연구교수가 미중 간 '전후 국제질서' 인식의 차이와 그 속에서 일본의 입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중국이 포스담 체제를 국제질서 근거로 삼고, 대만과 오키나와의 지위 문제를 제기하는 반면, 일본은 샌프란시스코 제체를 기반으로 국제질서의 수호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역사 인식의 차이가 오늘날 미중 갈등 구도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고배대의 미노하라 토시히로 교수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양국이 어떻게 직면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미노하라 교수는 미중 대립 격화로 공급망 분단이 현실화 되는 가운데, 한일 양국이 경제안보와 전통적 안보를 통합적으로 인식하고, '전략적 디커플링(Decoupling)'에 대해 공동 대응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캠프·테이비드 정신의 재확인'을 키워드로, 한·미·일·대의 안보 협력 강화와 더불어 CHIP4를 기반으로 한 '이너쿼드(Inner Quad)'구성을 제안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통적으로 강조된 점은, '트럼프 2.0시대'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서로에 대한 불신을 극복하고 제도적·전략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할 필요성이였다.  특히 확장억제, 방산 협력, 그리고 중국에 대한  대응 방안에 있어 한일 간 보조를 맞추는 것의 중요성이 다시한번 확인 되었다. 토론과 세미나 종료 후 열린 환영 만찬에 이르기까지 참가자들의 열띤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으며, 한일 양국이 복잡한 국제 환경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서 이번 세미나는 큰 의미를 지닌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