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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1-08-24 14:38
한일차세대학술포럼 제18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포스트코로나와 아카데미즘」을 전체테마로-
■일시:2021년 8월 20일(금) - 21일(토)
■주최:한일차세대학술포럼
■주관: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
■공개토론테마:포스트코로나와 아카데미즘
■행사요약:
8월20일(금), 21일(토) 이틀간 “한일차세대학술포럼 제18회 국제학술대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첫 온라인(Zoom) 개최가 된 이번 대회에서는 「포스트코로나와 아카데미즘」 이라는 전체 주제를 내걸었다. 한일 양국, 그리고 중국 등 47개의 대학에서 약 200명의 대학원생과 지도교수 등이 참가하여, 분과별 발표회, 기조 강연, 인솔 교수 간담회 등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본 포럼의 메인 프로그램인 분과회에서는 1일차에 정치・법률, 사회・젠더, 민속・인류, 문화・예술 4개의 분과, 2일차에 국제관계, 역사, 언어・문학, 종교・사상까지 4개 분과로 2일간 총 8개의 분과에서 56편의 다양한 연구발표가 이루어졌다. 평소에는 만날 기회가 없는 전문 분야의 신진 연구자들이 한데 모였기 때문에 자신의 소속 분야는 물론, 인접 분야에서 관심 있는 발표가 있을 시에 온라인상에서 회장을 이동하며 한일 간의 다양한 연구를 접할 수 있는 것이 본 포럼의 특징이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우수논문은 향후 심사를 거쳐, 2022년 3월 발간 예정인 『차세대인문사회연구(제18호)』 에 게재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포럼 대표 장제국 동서대 총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장대표는 “2004년 창립 이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본 포럼을 계속하여 개최하고, 이 코로나 상황에서도 온라인이라는 형태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한일 양국 미래세대의 상호협력과 우호친선을 바라는 분들의 기대와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하며 “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포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계속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화로 인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이 세계적인 환경이 한일 양국의 신진 연구자들에게 어떤 시대적 과제를 안겨주었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각각의 학문적 목표를 더욱 뚜렷하게 밝히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차세대 연구자들에게 기대를 표했다.
개회식 후에는, 도쿄대 대학원 정보학전공의 요시미 슌야 교수의 기조 강연 “대학은어디로ー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학이란 무엇인가ー” 가 진행되었다. 요시미 교수는 서양의 대학 탄생 역사를 되돌아보며,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세계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해설했다. 일본 대학에 대해서는 사회구조의 변화, 그에 대응하지 못하는 대학개혁 문제 등을 거론하며 개설과목의 대폭 정예화, 쿼터제 도입, 인생에서 3번의 대학 입학 등 현 상황에 대한 타개책을 제시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대학 ‘제3세대 대학’이 소명을 다해 나가는 과정에서 인문학이 해야 할 역할이 매우 크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의 질문이 이어져 예정된 시간을 넘길 만큼 성황을 이뤘다.
내년에 코로나가 수습되고, 한일 양국 간 이동 제한이 완화된다면,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에 있는 일본경제대학에서의 개최가 유력하다.
■행사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