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월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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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7 12:09

한일新신대포럼 2024년 6월 월례회

■일   시: 2024. 6. 24(월) 18:30-20:30

■장   소: 동서대 센텀캠퍼스 4층 W408 북카페라운지

■프로그램: 18:30-19:00 석식 간담회

                19:10-20:30 초청 강연회

                -강연자: 이 하원 (조선일보 외교부담당 에디터)

                -주   제: 「사무라이와 양키의 퀸텀점프」

                -사회자: 정 기영 (부산외국어대학교 일본어창의융합학부 교수/ 전 총장)

                -지정토론자: 임 석준(동아대학교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행사사진:

■행사요약:

한일新시대포럼 2024년 6월 월례회

이하원(조선일보 외교부담당 에디터)

「사무라이와 양키의 퀸텀점프」


 6월 24일(월), 한일신시대포럼 6월 월례회가 개최되었으며, 이하원 조선일보 외교담당 에디터의 기조 강연 "사무라이와 양키의 퀀텀점프(Quantum Jump)"가 진행되었다.

 이하원 기자는 강연에서 미일 양국의 외교관계와 그 발전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사무라이 정신과 양키 정신이라는 양국의 특성이 현재 글로벌 환경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미일 동맹에 기반한 협력 관계를 진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이 생존전략으로서 노력해 온 미일 동맹에 의한 군사적 협력, 경제적 협력은 물론, 우주 탐사와 같은 첨단기술분야에서의 협력도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군사협력 측면에서는 ‘일본이 F-35 스텔스 전투기를 대량으로 구입하고,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에 참여하는 등 방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이 가고시마현에 있는 무인도 '마게시마'를 미국의 함재기 이착륙 훈련을 위해 제공한 것을 소개하며, ‘미일 동맹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첨단기술 분야에서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통해 달과 화성 탐사에서 협력하고, 47t의 플루토늄을 보유한 원자력 대국인 일본이 “핵연료 주기 정책”이 계속되도록 특혜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원 기자는 ‘과거는 일방적인 미국 주도의 미일 동맹이었으나, 아베 내각 이후 오히려 일본이 배후에서 미일 동맹을 조종, 끌고 나가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아베 전 총리가 고안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은 트럼프 정권에서 바이든 정권으로 이어져, 미국∙일본∙인도∙호주 4국 안보 협력체 “쿼드(QUAD)”에서도 일본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일 협력에 대해서는 ‘윤석열, 바이든, 기시다의 캠프 데이비드 선언으로 한미일 3국은 新협력 시대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북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3국 연합훈련, 북 해킹에 대한 사이버 협력 그룹 신설, 반도체·배터리 분야의 공급망 연대, 우주·인공지능·양자 등 신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등, 외교안보·경제·기술 분야에서 준동맹 체제를 출범시킨 점에서 획기적이다’고 밝혔다.
 지정토론자인 동아대 임석준 교수는 ‘미국이 주장하는 가치외교에 한일 양국이 수동적으로 따라가는데, 중국 위협론에 대한 각국의 온도 차가 있으며, 러시아라는 변수도 나타나고 있다’고 하며, 한미일의 新협력 관계가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 질문했다. 또한 ‘트럼프 재집권에 대비하여, 트럼프의 사익과 한국의 국익을 일치시키는 외교 전략, 주한미군 주둔·방위비 분담 논의 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도 활발한 토론이 이어가며, 미일동맹을 통해 한미일 협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