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월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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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9 11:13

한일新신시대포럼 2023년 11월 월례회

■일시: 2023.11.27(월) 18:30-20:20  

■개최장소: 동서대 센텀캠퍼스 17층 MICE홀

■제목 : 11월 월례회 개최 '통일교 문제로 흔들린 일본 사회 2022-23년'

■프로그램 : - 만찬회(18:30-19:00)

                 - 기조강연(19:10-20:20)

                   사   회   자 : 조강희(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전 총장)

                   주         제 : '통일교 문제로 흔들린 일본 사회 2022-23년'

                   대   담   자 : 사쿠라이 요시히데(홋카이도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교수)

                                    이원범(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부이사 / 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 전 소장)

■행사사진

■행사요약: 

한일시대포럼 2023년 11월 월례회

사쿠라이 요시히데(홋카이도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교수)

이원범(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부이사 / 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 전 소장)

 '통일교 문제로 흔들린 일본 사회 2022-23년'

11월 27일(월) 한일 신시대 포럼 11월 월례회가 개최되었고, 홋카이도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사쿠라이 요시히데 교수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원범 부이사(동서대 일본연구센터 전 소장)의 특별대담 「통일교회 문제로 흔들린 일본사회 2022-23년」이 열렸다.

대담은 이원범 부이사장의 질문에 사쿠라이 교수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한국 언론에서도 크게 다뤄진 2022년 7월 참의원 선거 응원 연설 중에 일어난 아베 전 총리 저격 사건과 그 영향에 대해 이 부이사장이 질문했다. 사쿠라이 교수는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7월 52%에서 8월 36%로 크게 하락한 점, 9월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은 G7 정상의 불참과 국론의 이분을 야기한 점 등을 들어 이 사건이 일본 정치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매스미디어에서의 보도에 대해 들은 사쿠라이 교수는, 일본의 매스미디어는 사건 발생 후, 옛 통일 교회의 표층적인 보도에 집중한 것을 지적했다. 이에 사쿠라이 교수는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많은 인터뷰를 받았으며, 이 사건의 심층에 있는 통일 교회·종교와 정치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말해 왔다고 말했다.

 사쿠라이 교수는 통일교회와 정치인의 관계는 전후 일본 정치와 종교단체의 관계에 기인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선거 협력과 자민당과의 관계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아베 전 총리의 사건은 정치와 종교의 유착이 초래하는 문제점을 부각시켰다며 소카학회(창가학회)를 예로 들면서 정치와 종교의 건전한 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사쿠라이 교수의 저서 '통일교회: 성·돈·한에서 실상에 다가오다'(2023년 3월 발간)로 화제를 옮겨, 사쿠라이 교수는 성적 문제, 금전 문제, 그리고 '한'이라는 한국인의 감정이 통일교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종교 2세의 문제, 영감 상법에 의한 경제적 피해도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일본 문부과학성이 통일교회에 대한 해산 명령을 청구한 건에 대해 일본 국민의 80% 이상이 찬성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신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며 사쿠라이 교수는 이 문제를 종교단체의 규제 관점에서 분석하면서 설명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는 한일 간 옛 통일교회에 대한 인식 차이, 일본 언론과 해외 언론의 보도 자세 차이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