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병리학과

동서대 임상병리학과를 2021년 2월에 졸업한 하원정 선배가 9급 의료기술직(임상병리) 공무원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9급 의료기술직(임상병리) 공무원 합격수기

1. 의료기술직 공무원이란?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정보를 검색하던 중 의료기술직 공무원에 대한 글을 접하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의료기술직 공무원은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기사 면허가 필수조건으로 면허를 바탕으로 하여 보건소 등 기관에서 근무를 하게 됩니다. 또한, 경력경쟁채용으로서 생물, 공중보건, 의료관계법규 3과목의 시험을 칩니다.

2. 공부 방법
오랜 기간 공부하신 다른 선생님들에 비하여 준비기간이 100일 남짓으로 짧았기 때문에 계획을 타이트하게 세웠습니다. 처음에는 약 2개월에 걸쳐 전 과목을 5회독 하였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며 들었던 교수님들의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내용을 덧붙이며 개념정리를 하였습니다. 남은 한 달 동안은 형광펜을 이용하여 기출문제, 예상문제에 나오는 개념들을 기본서로 반복하여 체크하였습니다. 기본서 그리고 문제를 통한 개념 정리를 반복하여 시험 전까지 전 과목을 10회독 하였습니다.

문제를 풀 때는 알고 있는 개념이더라도 오답을 절대 거르지 않았습니다. 한 문제, 한 문제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공무원 시험인 만큼, 머릿속에 완전히 자리 잡고 무의식적으로도 맞출 수 있도록 보고 또 보았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이러한 방법 덕분에 의료관계법규과목에서 100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긴장감과 조급한 마음이 들어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곧 저만의 방법을 찾았고 모든 과목을 단원별로 나누어 키워드 중심으로 녹음을 하였습니다. 녹음의 장점은 눈으로 읽고 말로 내뱉으면서 동시에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집중력 향상도 있을 뿐만 아니라 머리에 더 잘 들어왔습니다. 또한, 녹음된 내용을 배속 설정을 하여 시험 전까지 계속해서 들으면서 남은 회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3. 시험 후기
과목별 기본서를 바탕으로 철저한 오답 정리와 녹음의 방법을 이용하며 10회독을 하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험장에서 마주한 문제들은 낯설고 모르는 개념들이 많았습니다. 개념을 책 구석구석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험장에서 마주하게 되는 문제에 대해 당황하지 않고 대응, 유추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마무리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임상병리사로서 다양한 곳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로에 대하여 고민하는 분들이 자신이 원하는 임상병리사로서의 모습을 잘 그려보고 넓은 시야를 갖고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끊임없이 열린 시각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사명감으로 임하는 임상병리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