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학과

중국노래 합창 후 단체사진

저는 2024년 2학기에 산동대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처음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었을 때는 설렘보다 걱정이 더 컸습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수업은 어려울까, 친구들은 잘 사귈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산동대학교에 도착해 생활을 시작해보니, 그런 걱정들은 금세 사라졌습니다.

학교 환경은 매우 쾌적했고, 교수님들은 항상 학생들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수업시간에도 중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천천히 설명해 주시고,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여러가지 예시를 들어가며 자세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덕분에 수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제 중국어 실력도 이전보다 훨씬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현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중국어로 소통할 기회가 많아졌고, 그 과정에서 자신감도 많이 생겼습니다.

교환학생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동서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칭다오로 여행을 다녀온 것입니다.

바다 도시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맥주 박물관, 아름다운 해변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중국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산동대학교에서 지내는 동안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었지만, 중국어라는 공통된 언어로 소통하며 친해질 수 있다는 점이 참 신기하고 뜻깊었습니다. 다른 나라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학교 주변을 산책하면서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게 되었고, 세계 속에서의 나 자신에 대해서도 더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의 교환학생 생활은 단순히 언어를 배우는 시간을 넘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경험이었습니다. 중국에서의 생황을 통해 배운 것은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보다 훨씬 크고, 제 인생의 소중한 추억들로 남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움으로 시작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모든 순간이 감사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산동대학교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고, 중국어의 즐거움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국제화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한푸와 중국 문화 수업 프로그램

외국인 친구들과 문화교류

동서대 친구들과 칭다오 여행